[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그래도 연우진은 남겼다.
지난 14일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가 종영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드라마였지만 연우진만큼은 남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월 16일 3.164%(이하 닐슨코리아 케이블플랫폼 가입기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2회 3.050%, 3회 2.144%, 4회 1.970%까지 떨어졌다. 제작진은 전면 대본 수정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민 이미 떠나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은환기 역의 연우진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한된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까칠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수많은 여성 팬들을 끌어 모았던 연우진은 ‘내성적인 보스’에서 극도로 내성적이고 소심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연우진은 ‘내성적’의 사전적 의미까지 고민하며 밀도 높은 캐릭터 분석을 했다. 은환기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만큼, 표정이나 눈빛에서 디테일한 표현력을 발휘했다. 다이어트까지 감행하며 은환기에 100%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대인기피증과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항상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다니고, 직원들과 눈을 마주치지도, 말을 섞지도 않는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해가는 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우진은 은환기를 특유의 귀엽고 코믹한 매력으로 살려냈다.
무엇보다 연우진은 멜로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3년 전 지켜주지 못했던 채지혜(한채아)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채로운(박혜수)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던 은환기는 어느덧 채로운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문 닫은 남자인 은환기는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채로운의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연우진의 ‘멜로 눈빛’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연우진은 특유의 촉촉한 눈망울로 상대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사랑에 빠지고 있는 은환기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곳곳에서 설렘 포인트를 살려냈다. 소심하지만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남자답게 은환기를 표현하며 배우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지난 14일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가 종영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드라마였지만 연우진만큼은 남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월 16일 3.164%(이하 닐슨코리아 케이블플랫폼 가입기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2회 3.050%, 3회 2.144%, 4회 1.970%까지 떨어졌다. 제작진은 전면 대본 수정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민 이미 떠나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은환기 역의 연우진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한된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까칠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수많은 여성 팬들을 끌어 모았던 연우진은 ‘내성적인 보스’에서 극도로 내성적이고 소심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연우진은 ‘내성적’의 사전적 의미까지 고민하며 밀도 높은 캐릭터 분석을 했다. 은환기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만큼, 표정이나 눈빛에서 디테일한 표현력을 발휘했다. 다이어트까지 감행하며 은환기에 100%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연우진은 멜로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3년 전 지켜주지 못했던 채지혜(한채아)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채로운(박혜수)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던 은환기는 어느덧 채로운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문 닫은 남자인 은환기는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채로운의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연우진의 ‘멜로 눈빛’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연우진은 특유의 촉촉한 눈망울로 상대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사랑에 빠지고 있는 은환기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곳곳에서 설렘 포인트를 살려냈다. 소심하지만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남자답게 은환기를 표현하며 배우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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