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D-DAY①] JTBC 기대작→ 흥행작으로 거듭날까?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

로코 요정 박보영과 대세 박형식, 지수의 조합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이 24일 첫 방송된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세 주연 배우의 만남은 물론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적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됐던 기존의 JTBC 드라마와 달리 ‘힘쎈여자 도봉순’은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끼줍쇼’, ‘썰전’ 등 오후 11시대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JTBC가 프라임 타임대에 드라마를 투입해 11시를 JTBC 주력 프로그램 방송시간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는 SBS ‘미운우리새끼’,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Mnet ‘고등 래퍼’등 쟁쟁한 예능이 편성돼 있다. 여기에 유일한 드라마인 ‘힘쎈여자 도봉순’이 합세해 시청률 경쟁을 펼친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드라마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이 시간대 개척의 임무를 띠고 투입된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에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가져다 주며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힘쎈여자 도봉순은’은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