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 후발대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 전국 시청률은 13.9%다. 최고 시청률은 20.7%로 코타 마나도 편 후발대 방송분의 최고 기록이다.

최고의 1분은 김민석의 활약으로 탄생했다. SBS ‘피고인’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민석이 본업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시청률 요정’이 된 것. 김민석은 무언가에 꽂히기만 하면 눈빛이 돌변했는데, 탐사 도중 발견한 코코넛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아무리 열어보려 해도 열리지 않는 코코넛에 다들 포기하려는 순간에도 민석은 작은 조각을 먹고 “고소해. 이거 왜 이렇게 맛있냐”라며 떠나지 못했다. 민석의 말에 다시 자석처럼 움직이는 성열을 보고 경리는 “얘가 너를 잘 구슬리네”라며 간파했지만, 다들 설득돼 결국 코코넛을 들고 생존지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코타 마나도 편 후발대 ‘정친소 특집’은 4팀 4색 절친들의 환상의 호흡과 케미가 웃음을 선사했다.

홍일점 경리는 정글 생존 하루 만에 완벽 적응해 ‘리액션 여왕’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부산 방언도 과감하게 터뜨렸다. 경리의 파트너 강태오는 맨몸으로 20m 코코넛 나무 오르기에 도전했다. 김병만을 제외하고 20미터 코코넛 나무 오르기에 성공한 최초의 출연자가 됐다. 아쉽게 정상에서 힘이 빠져 코코넛 획득은 못 했지만 그의 뜨거운 도전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큰 형님들의 개그감 또한 빛을 보였다. 일명 ‘개그 듀오’로 불렸던 윤정수와 김영철은 흙탕물이 된 강물에서 알몸샤워를 하는가 하면 바지를 훌러덩 벗는 등 그동안 ‘정글의 법칙’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인 케미를 선보이며 남은 생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