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김상중, 김정태, 서이숙, 윤균상 / 사진=MBC ‘역적’ 캡처
배우 김상중, 김정태, 서이숙, 윤균상 / 사진=MBC ‘역적’ 캡처
‘역적’ 윤균상의 힘이 깨어났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진창규)에서는 아모개(김상중) 일가가 충원군(김정태)과 허태학(김준배)의 계략에 빠져 몰락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충원군은 아모개에게 “도망간 계집 종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아모개는 노비를 찾았으나, 불쌍히 여겨 이를 살려줬다. 그리고 다른 시체를 구해 충원군에게 데려갔다.

그러나 아모개의 선의가 화근이 됐다. 허태학이 살아 있는 노비를 죽여 충원군에게 고한 것. 허태학은 “아모개 그자를 찢어 죽여 달라”고 청했다. 충원군은 “건달들 일에 내가 왜 끼냐”며 거절했지만, 허태학이 참봉부인 박씨(서이숙)를 소개시켜주자 마음을 바꿨다. 박씨는 충원군에게 “아모개가 주인을 죽였다”고 전했다.

아모개는 충원군의 노비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잡혀 들어갔다. 이에 아모개는 직접 충원군을 만나고자 했다. 아모개는 충원군에게 “노비 죽은 죄를 덮어 씌우시겠냐”며 “갖은 인맥을 동원해 이 억울한 사정을 밝혀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충원군은 “네놈에게는 이날 조선이 그리 만만하더냐”며 “왕족인 나를 건드는 것은 나라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므로 전하께서는 내게 형장도 내리지 못하셨다. 네 자식 놈들 목숨을 걸고 12년 전 참봉한테 대들던 패기로 내게 대들어라”고 분노했다.

이후 충원군은 허태학에게 “사령들에게 뇌물을 먹이고 형장을 내리다가 때려죽이라”며 “자식들도 모두 죽여라”고 명했다.

아모개가 믿었던 엄자치(김병옥)조차 허태학의 오른팔 모리(김정현)의 위협에 넘어 갔고, 엄자치는 허태학과 손을 잡았다. 이에 아모개의 집으로 찾아가 “아버지를 불러다 주겠다. 여길 뜨라”며 홍길동(윤균상)을 비롯해 그의 일당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다. 이는 엄자치와 허태학의 계략으로, 인원수에서 밀린 아모개 일당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홍길동과 어리니가 위기에 처했다. 충원군은 어리니를 산 채로 데려오라고 명했고, 이에 건달들은 어리니를 제외한 홍길동을 죽이려 달려들었다. 홍길동은 힘을 쓰지 못하고 어리니를 빼앗겼다.

그러나 홍길동은 쓰러져 있다 다시 일어났다. 홍길동은 각성 끝에 괴력을 발휘해 어리니를 구했다. 그러나 수없이 몰려드는 적들에 벼랑 끝으로 몰렸고, 어리니의 손을 잡고 함께 강으로 뛰어 들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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