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개그콘서트’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콘서트’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인턴 박소영이 부장 박영진의 뒷목을 잡게 했다. 객석에선 시원한 웃음이 터졌다.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불상사’코너에서는 인턴 박소영이 등장해 부장 박영진에게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으로 사이다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소영은 친구와 통화를 하며 사무실에 들어왔다. 박영진은 “회사에서 전화를 하면 어떻게 하냐”며 화냈다. 박소영은 “그러는 부장님은 제가 전화받고 있는데 이야기를 하시면 어떻게 하냐”고 응수했다.

이어 박소영은 “이번 주에 휴가 좀 쓰겠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인턴이 일 안하고 휴가에 갈 생각을 하냐”고 질문했다. 박소영은 “휴가를 안 보내주고 일 시킬 생각만 하냐”고 말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박영진은 “회사는 일을 많이 하는 직원을 원한다”며 올드한 마인드를 드러냈다. 박소영은 “직원들은 휴가 많이 보내주는 회사를 원한다”며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답했다. 화가 난 박영진은 “일을 열심히 해서 매출을 올릴 생각을 해야지”라고 말했지만 박소영은 “일을 열심히 하면 월급을 올려줄 생각을 해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소영은 자리를 뜨며 “내 이름은 ‘야 인턴’이 아니고 박소영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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