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동물농장’이 참혹한 개농장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12일 방송된 SBS ‘TV 농물농장’에서는 굶어가는 개들이 있는 방치된 개농장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이 찾은 개농장의 상황은 처참했다. 식용견들을 키우는 개농장은 팔기 위해 개들을 살찌우는 것이 보통인 반면 이 개농장의 개들은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심지어 굶어죽은 개들의 사체까지 있었다. 수개월 간 제대로 주인이 밥을 먹이지 않았던 것. 오랜 시간 굶주렸던 개들은 철사, 지푸라기 등을 먹으며 생명을 이어갔다.
제작진이 만난 농장주는 전염병이 돌아 집단 폐사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수의사의 현장 확인 결과, 대부분의 개들은 굶어 죽었거나 추위를 견디지 못해 죽은 것이었다.
주인은 음식물 잔반 처리업자로서 음식물 잔반을 수거해 식용 개들에게 먹이겠다고 지자체에 신고했지만, 개들에게 주지 않고 이를 팔아 돈을 벌었던 것. 주인은 끝까지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상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지자체의 허가로 ‘동물농장’은 식용견들의 긴급 구조에 성공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12일 방송된 SBS ‘TV 농물농장’에서는 굶어가는 개들이 있는 방치된 개농장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이 찾은 개농장의 상황은 처참했다. 식용견들을 키우는 개농장은 팔기 위해 개들을 살찌우는 것이 보통인 반면 이 개농장의 개들은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심지어 굶어죽은 개들의 사체까지 있었다. 수개월 간 제대로 주인이 밥을 먹이지 않았던 것. 오랜 시간 굶주렸던 개들은 철사, 지푸라기 등을 먹으며 생명을 이어갔다.
제작진이 만난 농장주는 전염병이 돌아 집단 폐사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수의사의 현장 확인 결과, 대부분의 개들은 굶어 죽었거나 추위를 견디지 못해 죽은 것이었다.
주인은 음식물 잔반 처리업자로서 음식물 잔반을 수거해 식용 개들에게 먹이겠다고 지자체에 신고했지만, 개들에게 주지 않고 이를 팔아 돈을 벌었던 것. 주인은 끝까지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상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지자체의 허가로 ‘동물농장’은 식용견들의 긴급 구조에 성공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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