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문희준(왼), 크레용팝 소율/사진=텐아시아DB
문희준(왼), 크레용팝 소율/사진=텐아시아DB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이 아이돌 부부 1호 탄생을 알린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오후 12시 30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 2세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결혼한 아이돌 출신 가수들은 다수 있었지만 아이돌 멤버끼리 부부의 연을 맺는 것은 문희준·소율이 처음이다.

특히 문희준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고 사과의 말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문희준은 지난 1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라며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네”라고 밝혔다.

소율(왼쪽), 문희준/ 사진제공=코엔스타즈
소율(왼쪽), 문희준/ 사진제공=코엔스타즈
앞서 문희준·소율은 지난해 11월 24일 각 소속사를 통해 2014년부터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지난해 4월부터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했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희준은 지난 1996년 그룹 H.O.T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솔로 가수와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끼를 보였다. 또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소율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빠빠빠’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약 1년 6개월여 만에 크레용팝으로 컴백했지만 공황장애로 팀에서 잠시 빠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