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서지영 / 사진제공=쇼온컴퍼니
서지영 / 사진제공=쇼온컴퍼니
배우 서지영이 ‘뮤지컬 밑바닥에서’를 통해 10년 만에 소녀에서 여인으로 돌아온다.

서지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신데렐라’, ‘삼총사’ 등에서 기품있는 외모와 섬세한 감정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여배우다.

‘뮤지컬 밑바닥에서'(연출 왕용범)는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당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수려한 선율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은 수작이다.

무엇보다 서지영의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출연은 10년 만에 재출연으로 이목을 끈다. 그는 극 중 배경이 되는 선술집의 주인이자, 페페르의 누나인 타냐 역으로 출연한다.

10년 전 순수한 소녀 나타샤를 연기했던 서지영은 이번 시즌에서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타냐 역으로 분해 더욱 성숙한 연기력을 뽐낼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서지영은 “10년 전에는 나타샤를 사랑했었는데, 지금은 타냐가 너무 아프고 사랑스럽다”며 “10년 동안 기다려왔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벅차고 설렌다. 지금의 제가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오는 3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 학전 블루에서 공연되며, 8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