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역적’ 신은정이 선배 연기자 김상중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2회에서는 주인댁의 농단으로 재산도 잃고 아내 금옥(신은정 분)도 잃은 아모개(김상중 분) 일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갓난쟁이 딸과 어린 두 아들,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나는 금옥의 절망과 기득권의 횡포로 속절없이 아내를 잃은 아모개의 절규가 보는 이의 마음을 쳤다. 감동을 배가시킨 것은 당연 두 배우의 열연.
신은정은 아기 장수로 태어난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핍박도 참아내는 모성을, 남편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묵묵히 믿어주는 든든한 사랑을 연기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죽는 순간조차 가족 걱정에 전전긍긍하며 스러져가는 금옥을 파리하게 연기해낸 배우 신은정은 “김상중 선배의 열연 덕분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며 명장면의 공을 김상중에게 돌렸다. 신은정은 “선배는 현장의 공기를 연기가 아닌 진짜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배우다. 늘 알고 있었지만 금옥이 죽는 장면을 찍을 때는 온몸으로 체감했다”면서 “김상중 선배가 긴 세월 아모개가 쌓아온 서러움을 토해내듯 오열하는 순간, 나 역시 아모개와 모든 아픔을 나눈 금옥이 됐다”고 전했다.
또 “죽어가는 순간조차 아들 걱정과 남편 걱정뿐인 금옥의 처지가 너무 애처로웠다. ‘길동이 너무 혼내지 마소’라는 대사는 대본을 읽을 때부터 가슴에 깊이 박혀 지워지질 않았다. 아모개 일가의 애틋한 가족애가 가슴 깊이 밀려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아모개는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 희망이자 삶의 이유인 금옥을 잃고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기득권의 횡포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한 아모개의 행보는 오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2회에서는 주인댁의 농단으로 재산도 잃고 아내 금옥(신은정 분)도 잃은 아모개(김상중 분) 일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갓난쟁이 딸과 어린 두 아들,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나는 금옥의 절망과 기득권의 횡포로 속절없이 아내를 잃은 아모개의 절규가 보는 이의 마음을 쳤다. 감동을 배가시킨 것은 당연 두 배우의 열연.
신은정은 아기 장수로 태어난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핍박도 참아내는 모성을, 남편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묵묵히 믿어주는 든든한 사랑을 연기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죽는 순간조차 가족 걱정에 전전긍긍하며 스러져가는 금옥을 파리하게 연기해낸 배우 신은정은 “김상중 선배의 열연 덕분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며 명장면의 공을 김상중에게 돌렸다. 신은정은 “선배는 현장의 공기를 연기가 아닌 진짜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배우다. 늘 알고 있었지만 금옥이 죽는 장면을 찍을 때는 온몸으로 체감했다”면서 “김상중 선배가 긴 세월 아모개가 쌓아온 서러움을 토해내듯 오열하는 순간, 나 역시 아모개와 모든 아픔을 나눈 금옥이 됐다”고 전했다.
또 “죽어가는 순간조차 아들 걱정과 남편 걱정뿐인 금옥의 처지가 너무 애처로웠다. ‘길동이 너무 혼내지 마소’라는 대사는 대본을 읽을 때부터 가슴에 깊이 박혀 지워지질 않았다. 아모개 일가의 애틋한 가족애가 가슴 깊이 밀려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아모개는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 희망이자 삶의 이유인 금옥을 잃고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기득권의 횡포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한 아모개의 행보는 오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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