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이 종영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그 흔한 ‘출생의 비밀’·’복수 코드’ 없이 백 년 전통의 월계수 양복점을 지켜나가는 네 신사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열광시켰다. 종영까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반짝이와 촉촉이의 신혼 일기

동진(이동건)과 연실(조윤희)의 사랑은 굳건했다. 지난 46회에서는 기표(지승현)의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사이다 전개가 예고됐다. 때문에 진실 커플의 사랑은 더 굳어질 예정이고 그들의 신혼일기는 극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진실 커플을 통해 시청자들의 ‘워너비 결혼 생활’의 로망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아츄 커플, 그렇게 어른이 된다

마냥 밝기만 한 줄 알았는데. 효원(이세영)과 태양(현우)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제작진은 “효원의 웃음이 사라지고 나서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드라마라는 것은 결국 인물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잣집 철부지로 마냥 밝게만 살아온 효원이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성장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 태양이 본인의 꿈이었던 교사와 CF 스타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 차라 커플, ‘숙제’ 보다 중요한 건 함께한다는 것

삼도(차인표)와 선녀(라미란) 부부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남편의 첫사랑도 지나갔고, 아내는 아프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또 인생의 고비를 함께 견뎌가며 ‘모든 일을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부부’ 라는 것을 보여줬다. 뜨겁게 불타는 사랑은 없지만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부부가 된 이들이 고대하던 ‘숙제’에 성공해 2세를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동태 커플, 이젠 꽃길만 걷길

태평(최원영)과 동숙(오현경)은 최근 결혼을 하며 부부가 됐다. 결혼 이후 이 커플에겐 꽃길만 가득하다. 태평은 새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싱글벙글이고 동숙은 태평을 미혼이라고 속이면서도 남편의 재기를 응원하고 있다. 이들 앞에 펼쳐진 속 시원한 꽃길 행보는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종영까지 한 달여 앞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진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너무 감사드리며, 백 년 전통의 월계수 양복점이 그 가치를 지켜내가며 성장해가는 모습, 그리고 네 커플과 그 가족들의 모습은 결국 현재를, 우리들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밝고 건강한 홈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니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