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니엘X창조, 귀호강 라이브 #이별곡 #자작곡 #눈코입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틴탑 니엘, 창조 / 사진제공=네이버 V 라이브

그룹 틴탑 니엘과 창조의 보컬,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네이버 V 라이브에서는 니엘과 창조가 ‘오르골 라이브’를 진행, ‘이별 후유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니엘은 두 번째 솔로 앨범 ‘러브 어페어(LOVE AFFAIR)…’을 발표한 소식과 근황을 전하며 첫 인사를 건넸다. 니엘의 첫 번째 솔로 데뷔곡이었던 ‘못된 여자’를 기타와 키보드 등 리얼 사운드로 편곡한 버전으로 첫 마이크를 들었다. 노래를 마치자 “긴장이 많이 된다. ‘못된 여자’라는 곡을 2년 만에 부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두 번째 노래로는 니엘이 직접 선곡한 니엘의 첫 자작곡 ‘아포카토’를 준비했다. 원곡에서는 멤버 캡이 참여했지만 니엘의 ‘오르골 라이브’를 위해 달려온 창조가 출연해 창조 스타일로 개사해 랩을 보였다. 니엘과 창조는 ‘이별 후유증’에 대한 토크로 시간 별 남녀 이별 과정을 이야기 했다. 니엘은 “여성분과 남성분의 이별을 극복하는 단계가 정반대인 것 같다”라며 “이별을 한다면 일에 집중을 할 것 같다. 아무 생각 안 나게, 자연스럽게 잊혀지지 않나 싶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창조는 “이별한다면 여성 분 쪽이다. 저는 안 힘들다. 여성분들 중 강한 여자분 타입인 것 같다”라고 이별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니엘이 생방송 도중 긴장한 탓에 말하는 동안에도 음이탈이 나오자 팬들은 실시간으로 “음이탈도 귀엽다” 라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창조는 “라이브의 묘미다. 안 그러면 라이브인 줄 모르시지 않느냐. 일부러 노린 건데 이 정도면 성공했다” 라며 재치 있게 진행을 했다.

창조가 선택한 세 번째 곡으로 태양의 ‘눈, 코, 입’. “틴탑이 평소에 좋아하는 곡이다 니엘 형과 저의 스타일대로 불러 보겠다”라고 노래를 시작했다. 니엘과 창조의 화음을 접한 팬들은 “둘이 듀엣을 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있다” 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창조가 팬들에게 가사를 틀린 사실을 들키자 태양에게 “존경하고 사랑하는 빅뱅 태양 선배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귀여운 즉석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둘이 유닛 활동을 하면 팀 명은 어떤 걸로 정할 것인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 니엘은 “틴(탑)창(조) 틴(탑)니(엘) ‘틴틴’” 이라고 말했으며 창조는 “블루 파이어, 형이 차갑고 평소 같은 성격이라 ‘블루’, 저는 불 같은 성격이라 ‘파이어’다” 라고 귀여운 팀 명을 정해 보였다.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받는 추천곡으로 이번 니엘의 솔로 앨범의 수록곡 중 니엘의 자작곡인 ‘신호등’과 타이틀곡인 ‘날 울리지마’를 선보였다. 비 오는 날 연인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뛰어가는 남자의 모습을 상상하며 쓴 노래만큼 니엘은 절망적인 이별을 겪은 남자의 울부짖음을 노래로 표현했다.

니엘은 “라이브를 부르면서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에 맞춰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다. 긴장했고 실수가 있어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니엘의 신곡 ‘날 울리지마’는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곡으로 이미 자신에게 마음이 차갑게 굳어 버린 그녀를 보내며 ‘날 울리지마’라고 외치지만 마음으로 혼자 울고 있는 강인한 남자의 심정을 나타냈다. 빈티지한 비트와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로 니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만나 슬픈 상황을 더욱 슬프게 만들어 주는 곡이다.

한편, 니엘은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