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고아라 영입 이유? 매력적인 배우라 생각”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정우성 / 사진=NEW 제공

배우 정우성이 매니지먼트사의 대표로서 고아라를 영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우성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고아라의 영입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고아라가 회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정재와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눴다. ‘이 친구가 들어왔을 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편안하게 토론했다. 사실 새 식구를 들인다는 건 책임감이 들기 때문에 진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함께 아티스트 컴퍼니라는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최근 포미닛 출신 남지현과 배우 고아라를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내가 고아라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공감했다. 제안은 우리가 했지만 선택은 고아라가 했다. 우리 두 배우의 행보나 활동을 봤을 때 선배로서 어떤 조언이나 함께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배우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이정재랑 오래 전부터 같이 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둘이 합친다는 것에 대한 여러 준비와 문제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작년에 더 이상 미루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전햇다.

그는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좋은 동료로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둥지를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소속사를) 만들게 됐다. 이정재가 함께 하니까 외형적으로 커 보이고 사업의 확장처럼 보이긴 했다”면서 “앞으로 어떤 배우들이 합류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선배로서 경험을 나누고 기회를 주면서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은 대한민국 권력을 설계하고 기획하는 차세대 검사장 후보 한강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