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손을 잡고 드라마계의 새로운 시도를 꾀한다. ‘우주의 별이’, ‘생동성 연애’, ‘반지의 여왕’ 등 3부작 드라마 3편을 웹 버전과 TV 버전으로 공개하는 ‘세가지색 판타지’가 바로 그것이다.
각 드라마는 월요일 오후 11시 59분에 네이버에서 온라인 버전을 공개하고, 그 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MBC 채널을 통해 TV 버전으로 결말을 공개한다.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우주의 별이’ 연출과 극본을 맡은 김지현 PD와 ‘생동성 연애’의 연출을 맡은 박상훈 PD, ‘반지의 여왕’의 권성창 PD가 참석해 “새로운 작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그야말로 도전과 도전의 총 집합체다. 3부작 단막극 세 편을 한 프로젝트로 묶어 방영하는 것이 그렇고, 온라인과 TV 방송 버전을 따로 제작해 순차하는 것도 새롭다. 출연 배우들 역시 윤시윤, 김슬기 등 이름이 알려진 배우 말고도 조수향, 김준면(엑소 수호), 안효섭, 지우 등 연기 신예들을 파격 캐스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한번 더 해피엔딩’(2016) 등의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성창 PD는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이 콘텐츠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에 대해 “변화된 포맷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달라진 플랫폼과 달라진 시청층에 맞는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했던 고민들이 맞물리며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또 짧은 호흡에서만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 단막극이다. 기존의 형태를 고수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개성 강한 판타지 설정과 연출력으로 사랑받은 김지현 PD 역시 “이번을 계기로 향후 PD들이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다. 시청자 분들도 이러한 시도를 같이 호흡하시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가지색 판타지’ 중 ‘생동성 연애’를 통해 단막극에 도전하게 된 윤시윤은 “군대를 다녀오고부터 내가 하고 싶은 연기, 내가 알고 싶은 배우로서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보고, 또 겪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가장 먼저 공개되는 ‘우주의 별이'(연출 김지현)는 오빠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지우)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수호)가 펼치는 시공을 초월한 감각 로맨스다. 죽고 싶은 남자와 그를 살리려는 저승사자의 독특한 만남이 시청자들에 또 다른 따뜻함을 전할 예정.
‘생동성 연애'(연출 박상훈, 극본 박은영 박희권)는 생의 벼랑까지 몰린 노량진 고시생(윤시윤)이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는 판타지 로맨스로 윤시윤과 신예 조수향이 현실 연인의 모습을 연기할 전망.
마지막으로 ‘반지의 여왕'(연출 권성창, 극본 김아정)은 가문의 비밀이 담긴 ‘절대반지’를 손에 넣은 모난희(김슬기)의 상큼 발랄 판타지 로맨스로, 김슬기와 신예 안효섭이 호흡을 맞춘다. 외모가 권력처럼 여겨지는 현 사회의 가볍지만은 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각 드라마는 월요일 오후 11시 59분에 네이버에서 온라인 버전을 공개하고, 그 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MBC 채널을 통해 TV 버전으로 결말을 공개한다.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우주의 별이’ 연출과 극본을 맡은 김지현 PD와 ‘생동성 연애’의 연출을 맡은 박상훈 PD, ‘반지의 여왕’의 권성창 PD가 참석해 “새로운 작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한번 더 해피엔딩’(2016) 등의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성창 PD는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이 콘텐츠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에 대해 “변화된 포맷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달라진 플랫폼과 달라진 시청층에 맞는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했던 고민들이 맞물리며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또 짧은 호흡에서만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 단막극이다. 기존의 형태를 고수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가지색 판타지’ 중 ‘생동성 연애’를 통해 단막극에 도전하게 된 윤시윤은 “군대를 다녀오고부터 내가 하고 싶은 연기, 내가 알고 싶은 배우로서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보고, 또 겪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가장 먼저 공개되는 ‘우주의 별이'(연출 김지현)는 오빠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지우)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수호)가 펼치는 시공을 초월한 감각 로맨스다. 죽고 싶은 남자와 그를 살리려는 저승사자의 독특한 만남이 시청자들에 또 다른 따뜻함을 전할 예정.
‘생동성 연애'(연출 박상훈, 극본 박은영 박희권)는 생의 벼랑까지 몰린 노량진 고시생(윤시윤)이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는 판타지 로맨스로 윤시윤과 신예 조수향이 현실 연인의 모습을 연기할 전망.
마지막으로 ‘반지의 여왕'(연출 권성창, 극본 김아정)은 가문의 비밀이 담긴 ‘절대반지’를 손에 넣은 모난희(김슬기)의 상큼 발랄 판타지 로맨스로, 김슬기와 신예 안효섭이 호흡을 맞춘다. 외모가 권력처럼 여겨지는 현 사회의 가볍지만은 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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