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1월 가요계, 아이돌 ‘솔로천국’이 열린다. 그룹 이미지를 벗고 솔로 아티스트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아이돌 멤버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솔로 활동으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멤버들부터 2017년 1월, 첫 솔로 데뷔로 새해 포문을 여는 멤버들까지, 키워드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2AM 임슬옹(왼쪽), 2PM 준케이(Jun. K) / 사진=텐아시아 DB
2AM 임슬옹(왼쪽), 2PM 준케이(Jun. K) / 사진=텐아시아 DB
데뷔 동기이자 형제그룹 2AM의 임슬옹과 2PM의 준케이(Jun.K)가 각각 솔로 가수로 다시 만난다. 데뷔 9년차가 된 현재, 아이돌 메인 보컬을 넘어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한 두 멤버가 오랜만에 국내 솔로 활동을 펼치는 것. 2017년 1월, 새해의 시작을 감성 보컬로 물들인다.

◆ 2AM 임슬옹, 감성 발라드

임슬옹의 ‘그 순간’ M/V / 사진제공=싸이더스 HQ
임슬옹의 ‘그 순간’ M/V / 사진제공=싸이더스 HQ
임슬옹이 1년 2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지난 7일 세 번째 싱글 음반 ‘그 순간’을 발표, 정통 발라드를 선보였다.

임슬옹이 공동 작사·작곡한 ‘그 순간’은 뜨겁게 사랑했던 남녀가 차가운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떠나는 그녀를 붙잡고 싶은 남자의 마음과 여자의 흔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팝 발라드다. 임슬옹은 매 앨범 작사·작곡은 물론 디렉팅을 도맡으며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드러낸 바, ‘그 순간’ 역시 피아노 선율과 임슬옹의 애절한 미성이 어우러지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 최우식과 신예 모델 김아현이 주인공으로 분해,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이별 스토리를 담아내 곡이 나타내는 감정선을 극대화시켰다.

◆ 2PM 준케이, 감성 퍼포먼스

준케이의 ‘NO SHADOW’ M/V 티저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준케이의 ‘NO SHADOW’ M/V 티저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준케이가 오는 12일 신보 ‘77-1X3-00’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 국내 솔로 데뷔에 이어 두 번째 활동이다. 준케이는 앞서 일본에서 솔로 음반은 물론 콘서트까지 선보이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보 타이틀곡 ‘노 섀도(NO SHADOW)’은 일본 솔로 활동을 통해 먼저 발표된 곡이다. 당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 몰이했다. 세련된 멜로디에 준케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준케이는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 4일 수록곡 ‘결혼식’을 선공개했는데, 이 역시 헤어진 연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한 남자의 심경을 노래한 가사와 감성 보컬로 호평을 들었다. 이 외에도 이번 음반에는 준케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는 곡들이 총 10곡 수록됐다.

특히 준케이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해, 귀로 듣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준케이 표 감성 발라드·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