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이 자꾸 뛰는 강은탁의 강철 심장이 왕지혜와 공현주, 두 여인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11일 방송될 SBS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 극본 김영인) 32회에는 우혁(강은탁)의 구두 선물로 하여금 시댁 식구들에게 오해를 받는 방울(왕지혜)과 우혁의 행동들이 못 마땅한 채린(공현주)의 질투와 분노가 그려진다.
방울은 형님 지연(이상인)으로부터 우혁에게 선물 받은 구두가 50만 원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지연은 값비싼 선물의 저의를 의심하며 따가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가족들 모두 지연을 만류하지만 이내 의문을 품는다. 이래저래 부담을 느낀 방울은 결국 구두를 돌려주기로 결심, 우혁을 찾아간다.
한편,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데이트 기간에 조바심을 느끼는 채린은 불타오르는 질투심을 꾹꾹 누른 채, 우혁에게 보다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친다. 그러나 철옹성 같은 우혁의 마음은 열리지 않고, 설상가상 방울에게 신경을 곤두세우는 우혁의 모습을 보며 질투와 집착을 키워가게 된다.
특히, 돌려준 구두는 방울과 우혁, 채린의 삼각 로맨스를 심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예정이다. 우혁은 좀처럼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방울을 보며, 그녀가 맘 편히 받을 수 있는 선물을 해주기로 결심, 함께 동대문 시장을 찾는다. 이로써 두 사람은 또다시 뜻밖에 데이트를 하게 된다고. 사이, 불길한 촉이 발동한 채린은 수행비서 상철(김민수)도 없이 사라진 우혁의 행방을 쫓으며 불안함을 키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