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공조’ 스틸 /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공조’ 스틸 /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주혁이 악역으로 돌아왔다.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하는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 하는 남한형사의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특히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좋아해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따뜻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KBS2 ‘1박2일’에서 활약했던 김주혁이 악역을 연기한다.

김주혁은 북한형사인 림철령(현빈)의 동료를 죽이고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한 후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을 연기한다.

차기성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조국과 동료를 배신할 만큼 욕망을 지닌 인물. 차가운 카리스마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범죄 조직의 리더로 분한 김주혁은 이전에 보여줬던 부드러움을 벗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김주혁은 “림철령과 대립하지만 ‘악역’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캐릭터의 욕망과 신념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언젠가 해보고 싶은 악역 캐릭터였고, 굉장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고백하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재미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공조’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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