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화랑’ 조윤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화랑’ 조윤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화랑’ 조윤우가 고운 외모로 차가운 독설을 서슴지 않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5회에서 조윤우(여울 역)를 비롯한 박서준(선우 역), 박형식(삼맥종 역), 최민호(수호 역), 도지한(반류 역)이 화랑에 입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울은 화랑 임명식에서도 두 진영으로 갈라져 기싸움을 벌이는 수호와 반류를 보다가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여기서도 태후파와 각간파라 이거지”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곧바로 웃음기를 싹 지우며, “꼴값들 하고 있네”라고 차가운 독설을 내뱉었다. 고운 외모로 차가운 독설을 하는 여울은 짧은 등장에도 단연 돋보였다.

이후, 위화공(성동일)의 과제로 독주를 삼잔일거 한 화랑들. 술에 취해 널브러지고, 몸싸움으로 인해 다친 다른 화랑들과는 달리, 여울은 독주를 마시기 전과 같은 아름다운 자태로 다시금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맥종을 향해 “김습(고인범)의 아들 수호, 박영실(김창완)의 양자 반류, 안지공(최원영)의 아들 선우, 나 여울,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근본 없는 너”라고 말하며 삼맥종을 긴장시켰다. 이어 여울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앞으로 재밌겠어, 우리. 안 그래?”라고 말하며, 앞으로 순탄치 않을 화랑 생활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조윤우는 긴 머리에 하얀 피부, 화려한 장신구 등 아름다운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조윤우는 고운 외모와는 달리 촌철살인 독설을 내뱉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가 하면, 유유자적한 자태로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는 등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렇듯 조윤우는 짧은 등장에도 매번 시선을 강탈하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화랑’에서 그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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