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지난해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55)가 국내 탈북자 프로그램의 원조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 첫 출연해 가진 탈북미녀 신은하와의 특별 회담이 화제다. 태 전 공사는 국내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이만갑’에 출연했으며 지난 1일 방영된 출연 분은 시청률 4.3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만갑 애청자라고 밝힌 태 전 공사는 이날 “영국에 있을 때 유튜브에 북한을 치면 ‘이만갑’ 영상이 많이 나왔다”며 “처음엔 ‘이만갑’이 사람인 줄 알고 ‘왜 이만갑 씨가 안 나오나 생각했다”고 말하자 신은하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이만갑’에서 신세대 탈북자 한송이를 만난 그는 “자신의 인생을 찾아 탈북하는 젊은이들이 느는 것 같다”며 “이만갑을 통해 탈북의 변화 바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신은하에게 “남한에 도착 후 아내가 부쩍 ‘한국 남자처럼 자상하고 부드럽게 나를 대하라’고 요구한다”고 토로하며 공처가의 면모도 드러냈다. “한국은 남자들이 비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고 묻는 태 전 공사에게 신은하가 “한국에서는 아내 몰래 비자금은 필수”라는 조언하자 태 전 공사는 “걱정이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완전히 맡겼다”고 말하며 탄식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태 전 공사는 가장 그리운 음식을 묻는 질문에 평양냉면이라고 밝히며 “얼마 전 한국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고향 평양의 맛이 아니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은하는 “이만갑에는 평양냉면의 그 맛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 출연자들이 있다”고 자랑했고 태 전 공사는 반색하며 이만갑에 다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희석, 박은혜가 진행하는 종편 최장수 프로그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북한 출신 새터민들이 출연해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만갑 애청자라고 밝힌 태 전 공사는 이날 “영국에 있을 때 유튜브에 북한을 치면 ‘이만갑’ 영상이 많이 나왔다”며 “처음엔 ‘이만갑’이 사람인 줄 알고 ‘왜 이만갑 씨가 안 나오나 생각했다”고 말하자 신은하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이만갑’에서 신세대 탈북자 한송이를 만난 그는 “자신의 인생을 찾아 탈북하는 젊은이들이 느는 것 같다”며 “이만갑을 통해 탈북의 변화 바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신은하에게 “남한에 도착 후 아내가 부쩍 ‘한국 남자처럼 자상하고 부드럽게 나를 대하라’고 요구한다”고 토로하며 공처가의 면모도 드러냈다. “한국은 남자들이 비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고 묻는 태 전 공사에게 신은하가 “한국에서는 아내 몰래 비자금은 필수”라는 조언하자 태 전 공사는 “걱정이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완전히 맡겼다”고 말하며 탄식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태 전 공사는 가장 그리운 음식을 묻는 질문에 평양냉면이라고 밝히며 “얼마 전 한국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고향 평양의 맛이 아니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은하는 “이만갑에는 평양냉면의 그 맛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 출연자들이 있다”고 자랑했고 태 전 공사는 반색하며 이만갑에 다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희석, 박은혜가 진행하는 종편 최장수 프로그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북한 출신 새터민들이 출연해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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