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2017년 가요계에 별들이 돌아온다. 원조 요정 S.E.S와 섹시 아이콘 AOA가 1월 1일과 2일 연이어 컴백, 새해 포문을 연다. 이 외 레전드 아티스트들과 풋풋한 루키들의 컴백도 예고된 상황.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2017년 1월 가요계 컴백 러시를 미리 본다.
◆ S.E.S·신화·비·이브·이효리… 레전드의 귀환
1세대 걸그룹 S.E.S가 2017년의 포문을 활짝 연다. 1월 1일 0시, 데뷔 20주년 ‘리멤버(REMEMBER)’ 프로젝트의 스페셜 음반 더블타이틀곡 중 ‘리멤버’를 선 공개한다. 또 다른 타이틀 ‘한 폭의 그림’을 비롯해 정식 음반은 2일 정오 공개된다. 앞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살짝 공개된 타이틀곡은 S.E.S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 기대를 모은다.
장수 아이돌 신화는 1월 2일 0시 정규 13집 ‘언체인징 - 터치(UNCHANGING - TOUCH)’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오프라인 발매는 3일 이뤄진다. 이번 음반은 한국 가수 최초 퓨처 베이스 장르를 타이틀로 내세워 발매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신화이기에, 신곡과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댄싱킹 비도 돌아온다. 1월 15일로 컴백 일자를 확정했다.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비가 무대 위로 돌아오는 것은 3년만. 지난 24일 싸이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비는 신보에 싸이와의 컬래버레이션곡이 담겼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자 솔로 아티스트가 부재한 현 가요계, 비의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댄싱퀸 이효리 역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효리는 2017년 컴백을 목표로 신보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오픈,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남편 이상순의 기타연주를 듣는 등, 음악과 함께하는 이효리의 일상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록밴드 이브도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원년 멤버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이 15년 만에 재결성하는 것. 지난 24일 선공개곡 ‘멜로디’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피처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레전드 록밴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브의 신보는 1월 중 발매된다.
◆ AOA·악동뮤지션·에이프릴·우주소녀·소나무… 루키 컴백
AOA는 2017년 재기를 노린다. 1월 2일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로 컴백한다. 데뷔 5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으로, 더블타이틀곡 ‘익스큐즈 미(Excuse Me)’와 ‘빙빙(Bing Bing)’으로 활동한다. 지난 여름 ‘굿 럭(Good Luck)’ 발매 당시 불거졌던 논란들과 드러머 유경의 탈퇴 후 첫 활동인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자신감과 다양한 매력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은 1월 3일 ‘사춘기(하)’로 돌아온다. 지난 봄 발표한 ‘사춘기(상)’에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이번 앨범을 통해 사춘기의 감정 변화를 음악으로 그릴 예정. 이에 앞서 1월 1일 뮤지컬 쇼트필름을 공개하는 독특한 전략을 내세웠다. 매 앨범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음악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악동뮤지션이기에, 이들의 두 번째 사춘기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6인조로 재편한 에이프릴 역시 1월 4일 신보를 내놓는다. 데뷔 1년여 만에 탈퇴한 소민과 현주의 빈자리에 최근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윤채경과 새 멤버 레이첼을 영입해 다시 6인조를 꾸렸다. 신보에는 멤버들이 한층 성숙한 소녀들이 돼, 첫사랑에 아파하고 설레어 하는 순수함과 아련함을 노래할 예정. 성장통을 겪고 한뼘 자라난 에이프릴의 모습이 기대된다.
우주소녀 역시 1월 4일 컴백한다. 우주소녀는 ‘프로듀스 101’ 출신 유연정의 영입과, 중국인 멤버 성소의 예능 프로그램 활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이번 컴백으로 ‘대세 걸그룹’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우주소녀 SNS를 통해 교복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2016년, 세 장의 앨범으로 바쁘게 활동한 소나무는 1월 9일 컴백한다. 이번 신곡은 히트 메이커 신혁 프로듀서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곡은 소나무가 그간 선보인 곡들을 능가할 밝고 통통 튀는 댄스곡이라는 후문. 소나무는 현재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 연습에 매진 중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S.E.S·신화·비·이브·이효리… 레전드의 귀환
◆ AOA·악동뮤지션·에이프릴·우주소녀·소나무… 루키 컴백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