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개최된다. 올해는 2연패를 노리는 김구라와 영원한 대상 후보 유재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행력을 가진 김성주, 강력한 다크호스 정준하가 대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과연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텐아시아가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 4인을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 편견 없는 여러분의 MC, ‘복면가왕’ 김성주
아나운서 김성주는 2007년 2월 28일 “마구간을 떠나 광야를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며 MBC를 떠났다. 그리고 만 9년 10개월 만에 예능인 김성주로서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2016 김성주의 바로 이 장면
# ‘대상 김성주’를 기대하는 이유
‘무한도전’과 함께 MBC 주말 예능을 지키고 있는 ‘복면가왕’의 터줏대감은 ‘음악대장’도 ‘팝콘소녀’도 아닌 MC 김성주다. 그는 복면가수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복면가수들과 그들의 정체를 추리하는 연예인 판정단 사이에서 예능적인 재미를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또 ‘복면가왕’의 대결 구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만약 김성주가 없었더라면 ‘복면가왕’은 가수들의 얼굴만 가린 ‘나는 가수다’로 남았을지 모른다.
이밖에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9에 안정환과 함께 출연, 우승을 거머쥐었고, 덕후 조명 토크쇼 ‘능력자들’과 의학정보 프로그램 ‘닥터고’의 MC로도 활약했다. 또 MBC 대표 캐스터로 ‘2016 브라질 올림픽’에서 축구·골프 등을 중계했다.
# 웃음 공격수가 아닌 것이 약점
김성주는 대상 후보 4인 중 유일한 비(非) 코미디언 출신. 실제 방송에서도 김성주는 김구라·유재석·정준하와 달리 직접 ‘웃음 포인트’를 쌓는 편이 아니다. 주로 출연진들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웃기지 않은’ 예능인이란 점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리하다.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무한도전’ 정준하
올 한해, ‘무한도전’은 정준하가 없이 설명할 수 없다. ‘행운의 편지’ 특집을 통해 무려 4개의 벌칙을 선물 받았다. 약속은 지키는 ‘무한도전’ 멤버답게 정준하는 Mnet ‘쇼미더머니5’ 도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기, 박명수의 몸종되기, 북극곰과 교감하기 등 모든 벌칙을 다 소화하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성장했다.
# 2016 정준하의 바로 이 장면
# ‘대상 정준하’를 기대하는 이유
2016년 정준하는 열심히 노력했다. MC민지라는 이름으로 ‘쇼미더머니5’에 도전, 1차 예선 합격의 문턱까지 올라갔다. 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기, 북극곰과 교감하기 미션 수행과 우주 특집에 참여하기 위해 올해만 세 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여기에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과 ‘웨딩싱어즈 특집’ 등에서 발군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2016년 ‘무한도전’을 위해 뛰었고, 갖은 고생을 마다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 정준하 ‘대상 대망론(待望論)’?
올 한해 그의 노력을 부정할 순 없지만, ‘무한도전’은 정준하 1인의 능력에 기대어 굴러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비슷한 예로 지난해 ‘진짜 사나이2’ ‘나 혼자 산다’로 대상 후보에 오른 김영철이 있었다. 특히 ‘무한도전’은 제작진의 기발한 아이템과 멤버들의 차진 호흡이 시너지를 이뤘을 때 더 큰 재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정준하가 대상급 활약을 했는지,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정준하를 대상 후보로 만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개최된다. 올해는 2연패를 노리는 김구라와 영원한 대상 후보 유재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행력을 가진 김성주, 강력한 다크호스 정준하가 대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과연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텐아시아가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 4인을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아나운서 김성주는 2007년 2월 28일 “마구간을 떠나 광야를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며 MBC를 떠났다. 그리고 만 9년 10개월 만에 예능인 김성주로서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2016 김성주의 바로 이 장면
‘무한도전’과 함께 MBC 주말 예능을 지키고 있는 ‘복면가왕’의 터줏대감은 ‘음악대장’도 ‘팝콘소녀’도 아닌 MC 김성주다. 그는 복면가수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복면가수들과 그들의 정체를 추리하는 연예인 판정단 사이에서 예능적인 재미를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또 ‘복면가왕’의 대결 구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만약 김성주가 없었더라면 ‘복면가왕’은 가수들의 얼굴만 가린 ‘나는 가수다’로 남았을지 모른다.
이밖에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9에 안정환과 함께 출연, 우승을 거머쥐었고, 덕후 조명 토크쇼 ‘능력자들’과 의학정보 프로그램 ‘닥터고’의 MC로도 활약했다. 또 MBC 대표 캐스터로 ‘2016 브라질 올림픽’에서 축구·골프 등을 중계했다.
# 웃음 공격수가 아닌 것이 약점
김성주는 대상 후보 4인 중 유일한 비(非) 코미디언 출신. 실제 방송에서도 김성주는 김구라·유재석·정준하와 달리 직접 ‘웃음 포인트’를 쌓는 편이 아니다. 주로 출연진들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웃기지 않은’ 예능인이란 점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리하다.
올 한해, ‘무한도전’은 정준하가 없이 설명할 수 없다. ‘행운의 편지’ 특집을 통해 무려 4개의 벌칙을 선물 받았다. 약속은 지키는 ‘무한도전’ 멤버답게 정준하는 Mnet ‘쇼미더머니5’ 도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기, 박명수의 몸종되기, 북극곰과 교감하기 등 모든 벌칙을 다 소화하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성장했다.
# 2016 정준하의 바로 이 장면
2016년 정준하는 열심히 노력했다. MC민지라는 이름으로 ‘쇼미더머니5’에 도전, 1차 예선 합격의 문턱까지 올라갔다. 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기, 북극곰과 교감하기 미션 수행과 우주 특집에 참여하기 위해 올해만 세 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여기에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과 ‘웨딩싱어즈 특집’ 등에서 발군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2016년 ‘무한도전’을 위해 뛰었고, 갖은 고생을 마다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 정준하 ‘대상 대망론(待望論)’?
올 한해 그의 노력을 부정할 순 없지만, ‘무한도전’은 정준하 1인의 능력에 기대어 굴러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비슷한 예로 지난해 ‘진짜 사나이2’ ‘나 혼자 산다’로 대상 후보에 오른 김영철이 있었다. 특히 ‘무한도전’은 제작진의 기발한 아이템과 멤버들의 차진 호흡이 시너지를 이뤘을 때 더 큰 재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정준하가 대상급 활약을 했는지,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정준하를 대상 후보로 만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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