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문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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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가 특별한 선행으로 새로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솔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에 있는 경동원을 찾아 아이들의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솔비와 절친한 개그우먼 김영희, 옹알스, 싱어송라이터 리얼스멜은 물론 솔비의 SNS 팔로워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솔비의 경동원 방문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인연을 맺은 이후 어느덧 3년 째 경동원을 찾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솔비의 SNS 팔로워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평소 선행과 기부는 물론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많았던 솔비는 관심은 있지만 기회나 용기가 없어 선뜻 봉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방문 전 SNS에 동참 권유글을 올려 나눔 실천 기회를 선사했다. 참석하지 못한 팔로워들은 수제 비누, 유아로션, 젖병 소독제 등의 물품 전달로 따뜻함을 나눴다. 또 스킨이즈굿에서 아동의류와 후원금, 비포에이포에서 푸드트럭으로 간식을 제공했다.

경동원 방문에 동참한 팔로워 연혜란씨는 “나눔에 대한 마음은 있어도 기회가 없고 어떻게 참여해야 할 지 잘 몰랐었는데 함께하자는 솔비씨의 말에 용기를 내 방문했다.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러 왔는데 오히려 좋은 기운을 선물 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솔비는 “나눔은 바이러스와 같다. 조용히 나눌 수 있지만 더 많이 알리고, 함께 하자고 독려하면 좋은 기운을 널리 퍼뜨릴 수 있다”고 특별한 나눔 철학을 전하며 “올 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새해에는 다시 열심히 채워나가겠다”고 훈훈한 마음을 밝혔다.

솔비는 지난 10월 1년간 직접 기획한 장기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와 신곡 ‘파인드’를 선보였고, 16일에는 장애인 인식개선 ‘손모아 프로젝트’와 신곡 ‘손모아 장갑’을 발표하며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손모아 장갑’의 경우 당초 기획했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미루고 재능 기부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뜻 깊다. 영향력과 재능을 통한 솔비의 기부는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8시에는 강남역 알베르에서 리얼스멜과 함께 소아암 환우 돕기 ‘모나콘’ 콘서트 무대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 솔비는 “오히려 음악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가수라는 직업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26일 콘서트에도 많이 모여서 좋은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연배 기자 bret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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