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대통령 5촌 살인사건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대통령 5촌 살인사건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용수와 박용철의 비극적 사건이 조명됐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들로 알려진 박용수와 박용철 형제의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당시 박용수는 박용철을 만취하게 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차를 운전하게 했다. 그 당시 차를 몰았던 대리 운전사는 “몸집 크신 분이 만취 상태로 무호흡이었던 것 같다. 숨을 힘들게 쉬길래 괜찮냐고 했더니 옆에 있던 사람이 ‘뚱뚱해서 그렇다’고 답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박용수는 대리 운전사를 내리게 한 뒤 직접 차를 몰았고 만취한 사촌동생 박용철을 흉기로 8번 찔렀다. 항거 불능 상태가 됐을 때에는 망치로 머리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용철이 사망한 뒤 박용수는 어둠을 헤치고 산에 올라가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다. 그러나 그가 자살한 장소는 범행 장소로부터 2시간 거리에 있는 산속으로 의문을 품게 했다.

박용수는 100kg의 거구로 알려진 박용철을 어떻게 혼자 옮겼을지, 또 계획적 살인을 저지른 뒤 자살한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사건에는 여전히 의혹이 가득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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