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방송인 서유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방송인 서유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겨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했다. 서유리는 “두어 달 전 갑상선항진증-그레이브스 병을 진단받고 병원 갈 시간이 없었다”며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여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브스병에는 안구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 역시 그 증상이 동반돼 오늘 대학병원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안구돌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유난히 요즘 ‘앞트임 수술한 것 같다’, ‘눈이 빠질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이유가 있었다”며 “TV에 출연하는 일이 업인지라, 제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실 안구돌출은 약을 아무리 먹어도 안구를 들어가게 하는 방법은 결국 눈을 집어넣는 수술뿐이라고 한다”며 “열심히 치료받겠다.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조그만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날 거 같다.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파이팅. 우리 약 잘 챙겨 먹고 힘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유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최근 갑상선이 좋지 않아 약을 먹었는데, 그로 인해 다소 살이 쪘다고 전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고다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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