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오금비’ 서현철 / 사진제공=방송 화면 캡처
KBS2 ‘오금비’ 서현철 / 사진제공=방송 화면 캡처
배우 서현철이 ‘오 마이 금비’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서현철은 사기꾼 공길호 역을 맡아 능수능란한 사투리 연기와 더불어 깨알 같은 표정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서현철이 연기하는 공길호는 모휘철(오지호)에게 사기를 알려준 사기 스승이다. 길호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청소년 때부터 사기를 치며 먹고 산 ‘후천적 사기꾼’. 휘철에게 어떻게든 먹고 사는 방법만큼은 알려주고 싶어 사기를 가르쳤고, 휘철을 사기판에 끌어 들인 인물이다.

서현철은 공길호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에서부터 사기를 칠 때 드러나는 특유의 능글맞은 제스처와 표정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서현철은 극중 휘철과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다가도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닥치면 작전을 변경해 배신 아닌 배신을 하는 길호의 모습마저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기를 진두지휘하면서 행동대장 같은 면모를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가장 긴장을 많이 하는 허당 매력으로 빅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서현철은 현재 연극 ‘톡톡’과 ‘우리의 여자들’에서 각각 프레드와 폴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이어 최근 뮤지컬 ‘그날들’의 서울 공연을 마치고 12월부터 지방을 돌며 관객과 만나며 안방극장과 무대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현철이 출연하는 ‘오 마이 금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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