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요원에 완벽 빙의 '카리스마 폭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불야성’ 유이, 이요원/사진제공=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눈빛부터 달라진 유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MBC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측은 1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요원에 완벽 빙의한 유이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극중 자신의 보스 이경(이요원)이라도 된 듯 그의 핑크색 수트를 입고 서늘하고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이경이 자신을 대신해 손의성(전국환)과 사장단을 만나기로 중요한 자리에 세진(유이)을 내보낸 것. 이경은 중요한 미션에 앞서 세진에게 새 옷과 액세서리를 건네지만 세진은 이경이 입었던 수트를 입겠다 이경에게 말한다. 손의성을 비롯한 사장단 앞에서 “갤러리S 이세진”이라 소개하며 이경의 사람으로서 처음누군가의 앞에 이세진이라는 이름으로 나서게 된다.

핫핑크 수트를 입고 서 있는 유이는 진짜 이경 대표이라도 된 듯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세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과거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 생활비를 충당하던 시절의 세진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 특히 유이는 지난 첫방송에서 이경이 입고 남다른 포스를 내뿜었던 의상과 같은 수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탁(정해인)에게 차 문을 열라는 듯 도도하게 서 있는 모습, 차가운 분위기와 싸늘한 눈빛 등 이경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렇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요원의 페르소나로 거듭나는 유이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현재의 세진은 이경의 밑에서 그녀가 내리는 지시만 따르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세진은 ‘욕망의 결정체’ 이경 못지않게 가슴 속 깊은 곳에 훨훨 날아오르고 싶은 욕망과 탐욕을 가지고 있는 인물. 때문에 아직은 이경에 비하면 하룻강아지지만 빠른 속도로 이경과 비슷해져가는 세진의 모습에서 라이벌로 대적할 만한 카리스마와 포스가 느껴져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12년 만에 재회한 이경의 첫사랑 건우(진구)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세진의 모습이 더해져 세 사람의 얽히고설키게 될 삼각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갈수록 강도를 높여 세진을 조련하는 이경과 그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세진, 두 여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닯아가는 두 여자 사이에 건우가 등장하며 더욱 쫄깃한 전개가 펼쳐지게 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불야성’은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