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0. 박광선에 다이아를 많이 썼다.
피타입: 당시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한 최대의 개수를 썼다. 그때 다른 가문들이 많이 넣을 것처럼 연기하다가 막상 열어보니 한 개 넣지 않았나. 그 상황까지 예상했기 때문에 충격적이거나 약오르지 않았다. 무리를 해서라도 확실한 승리를 하려던 게 전략이었다.
마이노스: 참가자가 박광선이란 걸 알았다면 무조건 ‘GO’를 외쳤을 거다.
피타입: 그때 민호(마이노스)가 병원에 있어서 더 객관적인 선택이 가능했다. 민호가 있었으면 실루엣보고 알았을텐데 저랑 한해는 모른채로 선택한 거다.
마이노스: 원래 광선이랑 아는 사이인데 출연 사실을 정말 몰랐다.
피타입: 맞다. 100% 랩 실력으로만 뽑았다. 성공적인 영입이었다.
한해: 피타입 형이 워낙 배팅을 잘하신다.
마이노스: 멘사 회원이니까.
피타입: 멘사 아이큐를 ‘몰빵’해서 얻은 결과다.
10. 트레이닝 결과 다이아가 아깝지 않던가.
한해: 전혀 아깝지 않은 친구다. 서포트 해줄 게 없을 정도라 오히려 부담스럽더라. 무대 위에서의 여유를 오히려 배워야하나 싶었을 정도다.
피타입: 그 친구가 갖고있는 담력이나 위기 대처능력을 제가 갖고 있었다면 ‘쇼미더머니’에서 떨어지지 않았을 거다.(일동 폭소)
10. 강승현 실력도 의외였다.
피타입: 듣자마자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혓바닥 힘이 굉장히 센 참가자다. 텅 트위스팅(Tongue Twisting)이라고 하는 랩 스킬이 있는데 그게 참 찰지다. 스피팅(spitting) 느낌 만으로 경쟁이 치열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이노스: 한해가 실루엣만 보더니 누군지 알더라. 그걸 듣고 랩을 들어보니 랩을 자기 스타일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느낌이었다. 확 와닿았다.
한해: 전부터 팬이었다. 한때 저의 휴대폰 배경화면이 승현 누나였다.
피타입: 한해가 모델 킬러다.
한해: (강승현) 누나 사진 중에 뉴욕 길거리에서 뭘 먹고있는 사진이 있는데 유명한 사진이다. 정말 귀엽다.
마이노스: 윈도우 배경화면에 바둑판식 배열해놨다더라.
한해: (웃음) 휴대폰 배경화면이었다니까. 아무튼 누나란 걸 알고 들으니까 자기 얘기같은 지점이 확 느껴졌다.
10. 양미라는 어땠나.
마이노스: 전 병원에 있을 때 뽑힌 참가자인데 병실에서 계속 텔레파시 보냈다. 뽑아야 한다고.
피타입: 한해가 열광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운드를 듣자마자 한해 취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해: 맞다. 듣자마자 바로 내 취향이었다. 엄청 잘하는 스타일보다 재밌게 자기 스타일 갖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참가자였으니까. 다이아 한 개로 뽑게 돼서 행복했다.
피타입: 저흰 정말 좋게 들었는데 다른 가문에서는 외압 의혹을 제기할 정도로 이해 못하더라.
10. 김기리에 가장 많은 다이아를 썼다.
피타입: 앞서 다이아 11개로 세 명의 참가자를 이미 뽑은 상황이라 다른 가문에 비해 다이아 수에 여유가 있었다. 나머지 두 자리에는 ‘똘끼’있고 재밌는 사람을 영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때 김기리가 팔로알토의 ‘굿 타임즈(Good Times)’를 부른 거다.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이 있는 곡인데 바로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이노스: 블라인드 장치를 가장 잘 이해한 참가자였다. 실루엣만으로 다른 바이브를 잘 뽐냈다.
피타입: 정말 적격 아닌가. 개그맨이라 ‘똘끼’도 지녔고, 힙합을 좋아하고, 랩까지 잘하고. 다이아를 아낄 이유가 없는 참가자였다.
한해: 저희 가문에 딱 필요한 사람이었다. 사실 같이 운동하는 사이라 실루엣만 보고 알았고, 참가 사실도 알았지만 원래는 뽑을 생각이 없었다.
피타입: (한해가) 전부터 김기리 나온다면서 뽑지 말자더라. 근데 들은 것과 달리 무대에서 정말 잘했다. 한해 정보력이 쓸데없다고 생각했다.
10. 화제의 참가자 박준면 영입에 성공했다.
피타입: 다른 가문이 말하길, 실루엣을 본 순간 우리 가문에 올거라 예상했다더라. 비주얼이 비슷해서.(웃음) 지난 시즌 양희경 선생님에 이어 이번엔 누님을 찾은 건가 싶었다. 그런데 그날 모두가 깜짝 놀랐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잘해서. 무려 이센스 곡으로! 이센스 플로우는 카피도 어려운데 자신만의 느낌으로 다시 소화해냈다.
마이노스: 셀러브리티들이 나와 랩을 하는 곳에서 이센스 곡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날 대타로 나온 혁피(허클베리피)가 원래 힙합 예능을 부정적으로 보는 편인데 이센스 랩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소름 돋았다고 하더라.
10. 브랜뉴 가문의 다크호스는?
한해: 양미라 누나다. 다른 가문이 발견하지 못한 재목이다. 충분히 우리 가문의 다크호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이노스: 나도 양미라에 한 표.
피타입: 양미라가 다크호스다. 다들 최약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0. 다크호스 양미라를 어떻게 키울 생각인가.
한해: 누나의 장점을 잘 살려볼 생각이다. 정확한 랩을 하는 것보다 본인의 흥을 잘 뽐내는 게 더 중요하다. 그걸 잘 살리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마이노스: 다른 가문들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다. ‘별로다’, ‘왜 뽑았냐’했던 다른 가문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피타입: 정말 깜짝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상식을 뒤엎는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정확한 딕션(Diction)이나 텅 트위스팅 등 랩 잘하는 기준으로 생각해오던 통념을 완전히 뒤집을 참가자다.
마이노스: 저희 멤버들 대부분이 누가 봐도 잘하는 실력자지만, 뒤통수를 치는 건 양미라일 거다.(웃음)
⇒ 인터뷰③에서 계속.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10. 박광선에 다이아를 많이 썼다.
피타입: 당시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한 최대의 개수를 썼다. 그때 다른 가문들이 많이 넣을 것처럼 연기하다가 막상 열어보니 한 개 넣지 않았나. 그 상황까지 예상했기 때문에 충격적이거나 약오르지 않았다. 무리를 해서라도 확실한 승리를 하려던 게 전략이었다.
마이노스: 참가자가 박광선이란 걸 알았다면 무조건 ‘GO’를 외쳤을 거다.
피타입: 그때 민호(마이노스)가 병원에 있어서 더 객관적인 선택이 가능했다. 민호가 있었으면 실루엣보고 알았을텐데 저랑 한해는 모른채로 선택한 거다.
마이노스: 원래 광선이랑 아는 사이인데 출연 사실을 정말 몰랐다.
피타입: 맞다. 100% 랩 실력으로만 뽑았다. 성공적인 영입이었다.
한해: 피타입 형이 워낙 배팅을 잘하신다.
마이노스: 멘사 회원이니까.
피타입: 멘사 아이큐를 ‘몰빵’해서 얻은 결과다.
10. 트레이닝 결과 다이아가 아깝지 않던가.
한해: 전혀 아깝지 않은 친구다. 서포트 해줄 게 없을 정도라 오히려 부담스럽더라. 무대 위에서의 여유를 오히려 배워야하나 싶었을 정도다.
피타입: 그 친구가 갖고있는 담력이나 위기 대처능력을 제가 갖고 있었다면 ‘쇼미더머니’에서 떨어지지 않았을 거다.(일동 폭소)
10. 강승현 실력도 의외였다.
피타입: 듣자마자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혓바닥 힘이 굉장히 센 참가자다. 텅 트위스팅(Tongue Twisting)이라고 하는 랩 스킬이 있는데 그게 참 찰지다. 스피팅(spitting) 느낌 만으로 경쟁이 치열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이노스: 한해가 실루엣만 보더니 누군지 알더라. 그걸 듣고 랩을 들어보니 랩을 자기 스타일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느낌이었다. 확 와닿았다.
한해: 전부터 팬이었다. 한때 저의 휴대폰 배경화면이 승현 누나였다.
피타입: 한해가 모델 킬러다.
한해: (강승현) 누나 사진 중에 뉴욕 길거리에서 뭘 먹고있는 사진이 있는데 유명한 사진이다. 정말 귀엽다.
마이노스: 윈도우 배경화면에 바둑판식 배열해놨다더라.
한해: (웃음) 휴대폰 배경화면이었다니까. 아무튼 누나란 걸 알고 들으니까 자기 얘기같은 지점이 확 느껴졌다.
10. 양미라는 어땠나.
마이노스: 전 병원에 있을 때 뽑힌 참가자인데 병실에서 계속 텔레파시 보냈다. 뽑아야 한다고.
피타입: 한해가 열광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운드를 듣자마자 한해 취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해: 맞다. 듣자마자 바로 내 취향이었다. 엄청 잘하는 스타일보다 재밌게 자기 스타일 갖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참가자였으니까. 다이아 한 개로 뽑게 돼서 행복했다.
피타입: 저흰 정말 좋게 들었는데 다른 가문에서는 외압 의혹을 제기할 정도로 이해 못하더라.
피타입: 앞서 다이아 11개로 세 명의 참가자를 이미 뽑은 상황이라 다른 가문에 비해 다이아 수에 여유가 있었다. 나머지 두 자리에는 ‘똘끼’있고 재밌는 사람을 영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때 김기리가 팔로알토의 ‘굿 타임즈(Good Times)’를 부른 거다.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이 있는 곡인데 바로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이노스: 블라인드 장치를 가장 잘 이해한 참가자였다. 실루엣만으로 다른 바이브를 잘 뽐냈다.
피타입: 정말 적격 아닌가. 개그맨이라 ‘똘끼’도 지녔고, 힙합을 좋아하고, 랩까지 잘하고. 다이아를 아낄 이유가 없는 참가자였다.
한해: 저희 가문에 딱 필요한 사람이었다. 사실 같이 운동하는 사이라 실루엣만 보고 알았고, 참가 사실도 알았지만 원래는 뽑을 생각이 없었다.
피타입: (한해가) 전부터 김기리 나온다면서 뽑지 말자더라. 근데 들은 것과 달리 무대에서 정말 잘했다. 한해 정보력이 쓸데없다고 생각했다.
10. 화제의 참가자 박준면 영입에 성공했다.
피타입: 다른 가문이 말하길, 실루엣을 본 순간 우리 가문에 올거라 예상했다더라. 비주얼이 비슷해서.(웃음) 지난 시즌 양희경 선생님에 이어 이번엔 누님을 찾은 건가 싶었다. 그런데 그날 모두가 깜짝 놀랐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잘해서. 무려 이센스 곡으로! 이센스 플로우는 카피도 어려운데 자신만의 느낌으로 다시 소화해냈다.
마이노스: 셀러브리티들이 나와 랩을 하는 곳에서 이센스 곡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날 대타로 나온 혁피(허클베리피)가 원래 힙합 예능을 부정적으로 보는 편인데 이센스 랩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소름 돋았다고 하더라.
10. 브랜뉴 가문의 다크호스는?
한해: 양미라 누나다. 다른 가문이 발견하지 못한 재목이다. 충분히 우리 가문의 다크호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이노스: 나도 양미라에 한 표.
피타입: 양미라가 다크호스다. 다들 최약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0. 다크호스 양미라를 어떻게 키울 생각인가.
한해: 누나의 장점을 잘 살려볼 생각이다. 정확한 랩을 하는 것보다 본인의 흥을 잘 뽐내는 게 더 중요하다. 그걸 잘 살리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마이노스: 다른 가문들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다. ‘별로다’, ‘왜 뽑았냐’했던 다른 가문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피타입: 정말 깜짝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상식을 뒤엎는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정확한 딕션(Diction)이나 텅 트위스팅 등 랩 잘하는 기준으로 생각해오던 통념을 완전히 뒤집을 참가자다.
마이노스: 저희 멤버들 대부분이 누가 봐도 잘하는 실력자지만, 뒤통수를 치는 건 양미라일 거다.(웃음)
⇒ 인터뷰③에서 계속.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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