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빅스 ‘컨셉션’ 프로필 이미지 / 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컨셉션’ 프로필 이미지 / 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가 연간 프로젝트 ‘컨셉션’ 완결판인 스페셜 앨범 출시를 앞두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빅스는 올해 초부터 연간 프로젝트 ‘빅스 2016 컨셉션’ 기획에 본격 돌입해 싱글 앨범 ‘젤로스(Zelos)’ ‘하데스(Hades)’ 미니 앨범 ‘크라토스(Kratos)’까지 3장의 앨범을 내놨다. 오는 21일에는 ‘컨셉션’ 3부작을 아우르는 스페셜 앨범 ‘케르 스페셜 패키지’까지 총 4장을 출시한다. 독특한 콘셉트와 다양한 음악을 담은 앨범들을 1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1년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빅스는 ‘컨셉션’ 첫 번째 싱글 ‘젤로스(Zelos)’부터 스페셜 앨범까지 모든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빅스와 함께했다. 전체 흐름부터 세부적인 것까지 같이 만들었다”라고 설명하며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덕분에 앨범마다 빅스만의 고유한 색깔을 녹여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멤버 라비는 앨범 전곡에 참여하며 곡에 어울리는 다양한 랩 메이킹으로 활약했다. 빅스 멤버들도 ‘젤로스’부터 ‘크라토스’까지 타이틀 곡 선정에도 직접 참여했다. 관계자는 “빅스가 추구하는 색과 스타일이 뚜렷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많아 참여도가 높다. 타이틀 곡 선정뿐만 아니라 컨셉, 파트, 안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눠 앨범을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녹음할 때에도 발성과 톤을 수시로 바꿔가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컨셉돌’ 빅스의 절정판으로도 불린다. 그동안 파격 변신으로 ‘컨셉돌’ 대표주자가 된 빅스는 ‘젤로스’ 때 질투의 화신으로 ‘하데스’ 때 암흑세계의 신을 무대에서 그려냈다. ‘크라토스’에서는 힘과 권력의 신을 모티브로 삼아 강인한 남자다움을 보여줬으며, 스페셜 앨범에서는 팬들을 위해 만든 스페셜 송 ‘밀키 웨이(Milky Way)’를 수록하며 펑키 스타일로 변신한다. 이에 대해 빅스 관계자는 “각기 다른 콘셉트를 빅스만의 표현법으로 보여줬다.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이 기대하는 변신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안무도 ‘컨셉돌’ 빅스의 연장선에 있었다. 앨범 ‘하데스’의 타이틀곡 ‘판타지(Fantasy)’와 수록곡 ‘러브 미 두(Love Me Do)’에서 보여준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는 그동안 보여준 빅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멤버 엔은 수록곡 ‘데스퍼레이트(Desperate)’의 안무를 직접 짜는 등 빅스표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젤로스’ ‘하데스’ ‘크라토스’ 신들로 변신했던 빅스는 오는 21일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을 통해 각 앨범 콘셉트에 대한 세부 설명을 담은 스토리 해설집과 미공개 포토북을 통해 ‘3단 변신’ 과정을 상세히 밝힌다. 빅스는 “우린 아직도 보여줄 컨셉이 무궁무진하다”라며 끝없는 도전을 예고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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