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픈 만큼 성숙해졌어요.”
그룹 탑독이 1년 만에 돌아왔다. 7일 정오 발표된 신보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은 탑독이 데뷔 4년차에 내놓은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리더 P군은 “1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원래 5월 컴백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미뤄졌다”며 “빨리 방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그 시기 동안 성숙해졌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한솔은 “공백기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언제 활동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었다”던 그는 “준비하는 내내 컴백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노력만 하는 상태였는데, 컴백 기회를 얻고 마음을 다잡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탑독이 마음에 가지고 있었을 나름의 고민들이 이번 앨범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퍼스트 스티릿’에는 타이틀곡 ‘비가 와서 그래’를 비롯해 멤버 야노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굿모닝(Good morning)’, 낙타가 참여한 ‘블라인드(Blind)’ 등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들이 수록돼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은 탑독의 변화를 담았다. ‘비가 와서 그래’는 떠난 연인을 내리는 비에 빗대어 비가 내릴 때마다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절제된 감성과 잔상으로 표현된 섬세한 안무가 어우러져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헤어진 연인을 향수에 빗대어 표현한 ‘퍼퓸(Perfume)’, 꽃잎이 떨어지는 순간을 이별의 순간에 빗대어 표현한 ‘플라워(Flower)’,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리듬이 어우러진 세레나데 곡 ‘선샤인(Sunshine)’, 익살스러운 화법이 반복되어 재미있는 가사가 매력인 ‘뭐랄까나’, 지난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을 글리치 장르로 재해석한 ‘이모션(Emotion)’ 등의 곡을 통해 탑독의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P군은 “이번 앨범 타이틀인 ‘퍼스트 스트릿’은 첫 번째 길이라는 뜻도 있지만 새로운 길이라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만큼 멤버들 스스로 포부도 남다르다. 탑독은 신곡 ‘비가 와서 그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500만 뷰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리더 P군은 “1,000만 뷰까지 돌파한다면, 공약으로 팬 분들을 집까지 바래다 드리고 싶다”며 팬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팬들과 애틋한 사이일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간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기 때문. 멤버 서궁과 키도 등이 탈퇴하고 이번 앨범에서는 제니씨가 솔로 앨범 준비로 그룹 활동에 불참했다. 야노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탑독은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테니 걱정 마시고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을 만난 만큼 탑독의 활동 의지는 충만하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tvN ‘SNL 코리아8’ 출연을 바란다고 밝힌 이들은 “16배속 댄스가 가능하다”, “저희의 생활이 ‘SNL 코리아’이다.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탑독 멤버들 모두 각자 고생한 앨범입니다. 오랜만에 활동으로 그 동안 못 뵀던 팬분들도 많이 만나고, 국내외 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에요. 이번 활동, 다들 즐겁게 또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그룹 탑독이 1년 만에 돌아왔다. 7일 정오 발표된 신보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은 탑독이 데뷔 4년차에 내놓은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리더 P군은 “1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원래 5월 컴백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미뤄졌다”며 “빨리 방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그 시기 동안 성숙해졌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한솔은 “공백기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언제 활동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었다”던 그는 “준비하는 내내 컴백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노력만 하는 상태였는데, 컴백 기회를 얻고 마음을 다잡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탑독이 마음에 가지고 있었을 나름의 고민들이 이번 앨범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퍼스트 스티릿’에는 타이틀곡 ‘비가 와서 그래’를 비롯해 멤버 야노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굿모닝(Good morning)’, 낙타가 참여한 ‘블라인드(Blind)’ 등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들이 수록돼 의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헤어진 연인을 향수에 빗대어 표현한 ‘퍼퓸(Perfume)’, 꽃잎이 떨어지는 순간을 이별의 순간에 빗대어 표현한 ‘플라워(Flower)’,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리듬이 어우러진 세레나데 곡 ‘선샤인(Sunshine)’, 익살스러운 화법이 반복되어 재미있는 가사가 매력인 ‘뭐랄까나’, 지난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을 글리치 장르로 재해석한 ‘이모션(Emotion)’ 등의 곡을 통해 탑독의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P군은 “이번 앨범 타이틀인 ‘퍼스트 스트릿’은 첫 번째 길이라는 뜻도 있지만 새로운 길이라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과 애틋한 사이일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간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기 때문. 멤버 서궁과 키도 등이 탈퇴하고 이번 앨범에서는 제니씨가 솔로 앨범 준비로 그룹 활동에 불참했다. 야노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탑독은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테니 걱정 마시고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을 만난 만큼 탑독의 활동 의지는 충만하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tvN ‘SNL 코리아8’ 출연을 바란다고 밝힌 이들은 “16배속 댄스가 가능하다”, “저희의 생활이 ‘SNL 코리아’이다.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탑독 멤버들 모두 각자 고생한 앨범입니다. 오랜만에 활동으로 그 동안 못 뵀던 팬분들도 많이 만나고, 국내외 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에요. 이번 활동, 다들 즐겁게 또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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