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은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 다른 멤버보다 하루 뒤늦게 지연 입대했다. 입대 전날 격투기 훈련 도중 부상으로 인해 김보성은 진통제 주사를 맞았고, 그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장폐색 증상까지 겹치며 당일 입대를 하지 못했다.
김보성은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검은 바바리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신병교육대대에 등장한 김보성은 의욕만큼은 에이스였다. 그러나 소대장을 만나자마자 순한 양이 됐다. 그는 “왜 선글라스를 계속 끼고 있느냐”는 소대장의 지적에 마치 한 몸처럼 여기던 선글라스를 단숨에 벗었다.
생활관에 들어간 김보성은 어리바리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 김보성은 소지품 검사부터 시작했다. 김보성의 가방에선 두피 마사지기, 마우스피스, 복싱 장갑 등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이 튀어나왔다. 의리를 외치던 김보성은 소대장의 매의 눈앞에 무릎을 꿇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복명복창 교육에서도 김보성은 “김보성은 행정반에 가서 볼펜을 가져온다”며 소대장의 명령을 그대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대장은 김보성에게 10분 안에 전투복으로 환복하라고 말하고 생활관을 떠났다. 김보성의 어리바리함을 직감한 전우들은 마치 임금님 시중들 듯 김보성의 환복을 도왔다. 얼차려가 두려웠기 때문. 그러나 김보성은 “이것이 진정한 의리구나”라며 감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태풍부대의 수색대대에 전입한 ‘상남자’들의 훈련기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