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SF9과 펜타곤의 1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들은 모두 10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신인그룹이다. 동 시기에 데뷔한 보이그룹으로서, 거기다 각자 FNC 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이라는 데서 데뷔부터 서로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SF9은 FNC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9인조 댄스그룹. 이들은 앞서 Mnet 데뷔 서바이벌 ‘디오비(D.O.B)’에서 같은 소속사 밴드팀 연습생들과 경연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만큼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SF9는 트랩 힙합과 일렉트로닉 요소가 섞인 ‘팡파레(Fanfare)’를 타이틀곡으로,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였다. 여기에 9명 멤버들의 합이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FNC표 댄스그룹’의 자존심을 지킨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보이 밴드를 키워낸 FNC가 처음으로 선보인 댄스 그룹에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SF9은 신인그룹으로서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의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은 발매 1주차 가온 주간 앨범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다. 국내 초도 물량을 앨범 발매 동시 전량 매진시킨 데 이어 네 차례 추가 발주를 진행하기도 했다. 샤이니, 2PM, 인피니트, 갓세븐, 몬스타엑스 등 선배 보이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갓 데뷔한 보이그룹으로서 괄목할 만한 선전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타워레코드 K-POP 주간 차트에도 4위로 첫 진입하며 한류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SF9의 데뷔 쇼케이스를 찾은 워너뮤직 재팬의 책임 프로듀서 세키 코우시는 “9명 멤버 각각이 가지고 있는 개성은 물론 힙합, 퍼포먼스, 보컬 3개의 유닛이 SF9이라는 하나의 그룹에 존재하고 있다”며 “데뷔곡 ‘팡파레’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독특한 콘셉트의 댄스에서 무한한 재능과 가능성을 느꼈다. 미래가 기대되는 무서운 신인”이라고 평했다.
펜타곤은 큐브가 비스트, 비투비에 이어 4년여 만에 선보인 10인조 보이그룹. 역시 데뷔 서바이벌 ‘펜타곤 메이커’를 거쳐 데뷔에 이르렀다. 큐브에서 3세대 아이돌 주자로 내세운 그룹답게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펜타곤의 데뷔곡 ‘고릴라(Gorilla)’는 웅장하고 강렬한 비트와 남성미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라이브 무대마다 타이틀에 걸맞은 야성적인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펜타곤 역시 데뷔 미니앨범 ‘펜타곤(PENTAGON)’의 사전예약 초도 물량을 완판시킨 바 있다. 발매주차 가온 주간 음반 차트 TOP10을 차지했다. 음반 판매량이 곧 팬덤화력의 척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놀라운 성적이다.
특히 펜타곤에는 SM 출신 진호(SM 소속 당시 지노로 활동했다), YG 출신 홍석이 포함돼 있다. 대중 앞에 실력을 인증한 바 있는 멤버들의 합류와, 또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들의 연습 과정이 팬덤 형성에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이들의 데뷔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돼 있다.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다.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뜨겁다. 큐브 측은 “펜타곤의 데뷔 쇼케이스 이후 해외 매체들을 중심으로 펜타곤에 대한 소개가 되면서, 해외 팬들의 팬미팅 요청이 매일매일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펜타곤에 대한 관심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독일과 러시아에서도 뜨겁다는 전언. 현재 펜타곤에는 옌안(중국), 유토(일본) 등 해외 멤버가 소속돼 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까지 그룹 자체적으로 가능한 덕에 해외 진출도 용이하다.
앞서 가요계에 이와 닮은 사례들이 있다. 지난 2008년에 데뷔한 샤이니와 2PM이 그랬고, 또 2009년 데뷔한 비스트와 엠블랙이 그랬다. 동 시기에 데뷔해 라이벌로 주목 받았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거쳐 각자 그룹 색깔을 견고히 하거나 혹은 각 멤버들의 강점을 살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F9과 펜타곤 역시 일주일 차이를 두고 데뷔한 그룹으로 비교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제 막 이들의 1라운드가 시작됐다. 필연적으로 맞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두 그룹이 각자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경쟁자를 넘어 차세대 보이그룹을 이끄는 대표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이들은 모두 10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신인그룹이다. 동 시기에 데뷔한 보이그룹으로서, 거기다 각자 FNC 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이라는 데서 데뷔부터 서로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SF9는 트랩 힙합과 일렉트로닉 요소가 섞인 ‘팡파레(Fanfare)’를 타이틀곡으로,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였다. 여기에 9명 멤버들의 합이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FNC표 댄스그룹’의 자존심을 지킨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보이 밴드를 키워낸 FNC가 처음으로 선보인 댄스 그룹에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SF9은 신인그룹으로서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의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은 발매 1주차 가온 주간 앨범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다. 국내 초도 물량을 앨범 발매 동시 전량 매진시킨 데 이어 네 차례 추가 발주를 진행하기도 했다. 샤이니, 2PM, 인피니트, 갓세븐, 몬스타엑스 등 선배 보이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갓 데뷔한 보이그룹으로서 괄목할 만한 선전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타워레코드 K-POP 주간 차트에도 4위로 첫 진입하며 한류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SF9의 데뷔 쇼케이스를 찾은 워너뮤직 재팬의 책임 프로듀서 세키 코우시는 “9명 멤버 각각이 가지고 있는 개성은 물론 힙합, 퍼포먼스, 보컬 3개의 유닛이 SF9이라는 하나의 그룹에 존재하고 있다”며 “데뷔곡 ‘팡파레’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독특한 콘셉트의 댄스에서 무한한 재능과 가능성을 느꼈다. 미래가 기대되는 무서운 신인”이라고 평했다.
펜타곤의 데뷔곡 ‘고릴라(Gorilla)’는 웅장하고 강렬한 비트와 남성미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라이브 무대마다 타이틀에 걸맞은 야성적인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펜타곤 역시 데뷔 미니앨범 ‘펜타곤(PENTAGON)’의 사전예약 초도 물량을 완판시킨 바 있다. 발매주차 가온 주간 음반 차트 TOP10을 차지했다. 음반 판매량이 곧 팬덤화력의 척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놀라운 성적이다.
특히 펜타곤에는 SM 출신 진호(SM 소속 당시 지노로 활동했다), YG 출신 홍석이 포함돼 있다. 대중 앞에 실력을 인증한 바 있는 멤버들의 합류와, 또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들의 연습 과정이 팬덤 형성에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이들의 데뷔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돼 있다.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다.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뜨겁다. 큐브 측은 “펜타곤의 데뷔 쇼케이스 이후 해외 매체들을 중심으로 펜타곤에 대한 소개가 되면서, 해외 팬들의 팬미팅 요청이 매일매일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펜타곤에 대한 관심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독일과 러시아에서도 뜨겁다는 전언. 현재 펜타곤에는 옌안(중국), 유토(일본) 등 해외 멤버가 소속돼 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까지 그룹 자체적으로 가능한 덕에 해외 진출도 용이하다.
앞서 가요계에 이와 닮은 사례들이 있다. 지난 2008년에 데뷔한 샤이니와 2PM이 그랬고, 또 2009년 데뷔한 비스트와 엠블랙이 그랬다. 동 시기에 데뷔해 라이벌로 주목 받았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거쳐 각자 그룹 색깔을 견고히 하거나 혹은 각 멤버들의 강점을 살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F9과 펜타곤 역시 일주일 차이를 두고 데뷔한 그룹으로 비교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제 막 이들의 1라운드가 시작됐다. 필연적으로 맞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두 그룹이 각자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경쟁자를 넘어 차세대 보이그룹을 이끄는 대표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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