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IPCOM에 참석한 tvN ‘소사이어티 게임’ / 사진제공=tvN
MIPCOM에 참석한 tvN ‘소사이어티 게임’ / 사진제공=tvN
‘소사이어티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tvN이 ‘빅브라더’, ‘마스터셰프’, ‘1대100’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 그룹(Endemol Shine Group, 이하 ESG)’과 손을 잡고 개발, 구성, 제작의 과정에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탄생시킨 작품.

지난 16일, 첫 방송에서는 차별화된 소재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참가자들에 대한 응원, 참가자들의 플레이에 대한 감탄, 살아남기 위한 필승 전략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영상 박람회 MIPCOM에 참가해 방송 전부터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제작사, 배급사, 기자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관계자들은 ‘소사이어티 게임’ 영상을 시청하고 “신선한 리얼리티 게임 쇼였다” “두 개의 완전히 다른 사회 구조를 대조해서 보여주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반란이 빠르게 일어나서 놀라웠다” “1화 시청률과 한국 온라인 반응 등 한국에서의 반응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CJ E&M 미디어콘텐츠 부문 이덕재 대표도 참석했다. CJ E&M과 ESG이 함께하게 된 계기와 구체적인 협업과정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는 “tvN과 ESG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양사에서 함께 새로운 포맷에 대한 여러 가지 기획안들을 공유했고 그 중 ‘더 지니어스’를 선보인 정종연 PD가 제안했던 기획안이 ‘소사이어티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MIPCOM에서 처음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자는 논의를 했다. 양사의 힘으로 1년이 채 안 돼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고 방송하기에 이렀다. 모든 과정에서 tvN과 ESG가 밀접하게 협업했는데, 촬영이 국내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ESG에서 한국까지 직접 넘어와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나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CJ E&M은 “이날 MIPCOM 현장을 찾은 국외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소사이어티 게임’에 대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글로벌 포맷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향후 ‘소사이어티 게임’이 세계를 무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이라고 덧붙였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모의사회 게임쇼 ‘소사이어티 게임’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tvN에서 방송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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