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0. ‘언프리티3’ 도중 가사 실수로 ‘절핑’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자이언트핑크: 솔직히 (당시에는) 집에 가고 싶었다.(웃음) 처음 틀렸을 때는 ‘그래, 실수 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연달아 실수를 하니 ‘뭐가 문제일까?’ 자책하게 됐다. ‘언프리티3’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며칠 동안 준비한 음악이 1번의 실수로 끝나는 것이었다. 허부했다.
10. 놓쳐서 아쉬운 트랙이 있나?
자이언트핑크: 길 프로듀서님의 트랙. 미션 때 재미있게 해서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육)지담이가 가져갔다.(웃음) 마지막 스윙스 프로듀서님의 트랙도 따고 싶었다. 그 전까지 가사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10. ‘절핑’에서 마침내 ‘언프리티3’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자이언트핑크: ‘언프리티3’ 초반 동영상을 봤다. 당시에 제가 어떻게 했고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가 보이더라. 처음에는 ‘서바이벌이지만 재미있게 하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미션을 거듭할수록 강박관념이 생겨버린 것이다. 여유로웠던 초반 영상들을 보면서 ‘다시 재미있게 해보자’라고 마음먹었다.
10. 우승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자이언트핑크: (1위 호명 당시) 기분은 좋은데 멍했다. 막상 갈망하던 트랙을 따니까 ‘이게 진짜인가?’ 하고 멍해지더라. 앞선 미션에서는 한 번도 트랙을 못 땄다. 마지막 한 번에 딱, 트랙을 따니까 꿈인가 생시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의 한계를 깨서 후련했고 통쾌했다.
10. ‘쇼미5’ 출연 경험이 ‘언프리티3’에 도움을 줬나?
자이언트핑크: ‘쇼미5’ 촬영하면서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또 나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이것들을 기반으로 ‘언프리티3’에 나갈 수 있었다.
10. ‘쇼미5’와 ‘언프리티3’ 중 어떤 프로그램이 더 긴장됐나?
자이언트핑크: ‘쇼미5’ 때는 머리가 새하얘졌었다. 대기 시간도 길고 멘탈이 무너졌다. 또 무반주에 랩을 하다 보니까 엄청 긴장했다. 살면서 제일 긴장한 순간이었다.
10. ‘언프리티3’ 첫 만남 분위기는 어땠나?
자이언트핑크: 화기애애할 줄 알았는데 살벌했다.(웃음) 다들 침묵하는 와중에 기 싸움이 느껴졌다.
10. 준우승자 나다의 첫 인상은 어땠나?
자이언트핑크: 첫 만남에서 나다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다가 제 친구의 친구라 ‘언프리티3’ 출연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동갑이라 더 정이 갔다. 첫날 나다가 실수를 해서 안타까웠다.
10. 나다와 그 이후로 쭉 대결 상대로 맞붙었다.
자이언트핑크: 초반에는 서바이벌 의식을 잊고 있었다. 견제라든지 승부욕이 다들 덜했던 것 같다. 나다와 장난처럼 ‘우리 디스배틀에서 한번 붙어야지’ 했는데 진짜 붙었다.(웃음)
10. 파이널 때 나다에게 “지긋지긋하다”고 했었다.(웃음)
자이언트핑크: 그랬다.(웃음) 저는 (전)소연이와 붙어보고 싶었다. 소연이가 하이톤이라 저와는 반대되는데, 둘이 만나면 무대에서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다.
10. 나다와의 1대1 디스 배틀이 가사 실수의 시작이었다.
자이언트핑크: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런데 문이 열리고 딱 들어가자마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더라. 당시 분위기가 심각하게 살벌했다.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10. 스윙스 트랙 미션에서 미료와 함께한 팀 디스 배틀 때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자이언트핑크: 정말인가? 그때도 가사를 틀렸다.(웃음) 사실 디스 배틀 때는 남의 가사가 잘 안 들린다. 자기 가사 외우기 바쁘다. 그런 와중에 가사를 틀려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끝나고 나니 동생들이 ‘진짜 화 났었냐’고 묻더라. 나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웃음)
10. ‘언프리티3’ 방송과 현장이 다르지 않나. 아쉬운 점은 없었나?
자이언트핑크: 현장 열기가 방송에 다 담기지 않는다. ‘자이언트핑크 실력은 현장을 가 봐야 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연할 때 제스처도 신경을 맣이 쓰고 동작을 크게 하거나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트랙 미션보다 공연 미션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다.
10. 가장 공 들인 무대는 무엇인가?
자이언트핑크: 본선 1차 경연 무대 ‘법(BUB)’이다. 춤까지 연습했다. 멋있는 무대, 공연다운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 음원보다는 관객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10. 최대 라이벌은 누구였나?
자이언트핑크: 저였다. 초반에는 ‘나를 이기면 누구나 다 이길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졌다.(웃음)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10. ‘언프리티3’ 도중 가사 실수로 ‘절핑’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자이언트핑크: 솔직히 (당시에는) 집에 가고 싶었다.(웃음) 처음 틀렸을 때는 ‘그래, 실수 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연달아 실수를 하니 ‘뭐가 문제일까?’ 자책하게 됐다. ‘언프리티3’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며칠 동안 준비한 음악이 1번의 실수로 끝나는 것이었다. 허부했다.
10. 놓쳐서 아쉬운 트랙이 있나?
자이언트핑크: 길 프로듀서님의 트랙. 미션 때 재미있게 해서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육)지담이가 가져갔다.(웃음) 마지막 스윙스 프로듀서님의 트랙도 따고 싶었다. 그 전까지 가사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10. ‘절핑’에서 마침내 ‘언프리티3’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자이언트핑크: ‘언프리티3’ 초반 동영상을 봤다. 당시에 제가 어떻게 했고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가 보이더라. 처음에는 ‘서바이벌이지만 재미있게 하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미션을 거듭할수록 강박관념이 생겨버린 것이다. 여유로웠던 초반 영상들을 보면서 ‘다시 재미있게 해보자’라고 마음먹었다.
10. 우승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자이언트핑크: (1위 호명 당시) 기분은 좋은데 멍했다. 막상 갈망하던 트랙을 따니까 ‘이게 진짜인가?’ 하고 멍해지더라. 앞선 미션에서는 한 번도 트랙을 못 땄다. 마지막 한 번에 딱, 트랙을 따니까 꿈인가 생시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의 한계를 깨서 후련했고 통쾌했다.
자이언트핑크: ‘쇼미5’ 촬영하면서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또 나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이것들을 기반으로 ‘언프리티3’에 나갈 수 있었다.
10. ‘쇼미5’와 ‘언프리티3’ 중 어떤 프로그램이 더 긴장됐나?
자이언트핑크: ‘쇼미5’ 때는 머리가 새하얘졌었다. 대기 시간도 길고 멘탈이 무너졌다. 또 무반주에 랩을 하다 보니까 엄청 긴장했다. 살면서 제일 긴장한 순간이었다.
10. ‘언프리티3’ 첫 만남 분위기는 어땠나?
자이언트핑크: 화기애애할 줄 알았는데 살벌했다.(웃음) 다들 침묵하는 와중에 기 싸움이 느껴졌다.
10. 준우승자 나다의 첫 인상은 어땠나?
자이언트핑크: 첫 만남에서 나다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다가 제 친구의 친구라 ‘언프리티3’ 출연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동갑이라 더 정이 갔다. 첫날 나다가 실수를 해서 안타까웠다.
10. 나다와 그 이후로 쭉 대결 상대로 맞붙었다.
자이언트핑크: 초반에는 서바이벌 의식을 잊고 있었다. 견제라든지 승부욕이 다들 덜했던 것 같다. 나다와 장난처럼 ‘우리 디스배틀에서 한번 붙어야지’ 했는데 진짜 붙었다.(웃음)
10. 파이널 때 나다에게 “지긋지긋하다”고 했었다.(웃음)
자이언트핑크: 그랬다.(웃음) 저는 (전)소연이와 붙어보고 싶었다. 소연이가 하이톤이라 저와는 반대되는데, 둘이 만나면 무대에서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다.
10. 나다와의 1대1 디스 배틀이 가사 실수의 시작이었다.
자이언트핑크: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런데 문이 열리고 딱 들어가자마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더라. 당시 분위기가 심각하게 살벌했다.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10. 스윙스 트랙 미션에서 미료와 함께한 팀 디스 배틀 때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자이언트핑크: 정말인가? 그때도 가사를 틀렸다.(웃음) 사실 디스 배틀 때는 남의 가사가 잘 안 들린다. 자기 가사 외우기 바쁘다. 그런 와중에 가사를 틀려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끝나고 나니 동생들이 ‘진짜 화 났었냐’고 묻더라. 나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웃음)
자이언트핑크: 현장 열기가 방송에 다 담기지 않는다. ‘자이언트핑크 실력은 현장을 가 봐야 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연할 때 제스처도 신경을 맣이 쓰고 동작을 크게 하거나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트랙 미션보다 공연 미션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다.
10. 가장 공 들인 무대는 무엇인가?
자이언트핑크: 본선 1차 경연 무대 ‘법(BUB)’이다. 춤까지 연습했다. 멋있는 무대, 공연다운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 음원보다는 관객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10. 최대 라이벌은 누구였나?
자이언트핑크: 저였다. 초반에는 ‘나를 이기면 누구나 다 이길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졌다.(웃음)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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