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인피니트, 팬 사랑 1위 공약… '식사부터 버스킹까지'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인피니트가 다양한 1위 공약을 내걸었다.

동우는 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음악방송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저희는 순위를 잘 안 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저희가 보여드리고자 한 걸 열심히 보여드리는 것만으로도 후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동우는 “1위 공약은 세레모니와 같기 때문에 어떤 게 좋을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막내 성종은 “팬 분들과 짜장면을 먹는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성열은 “스카이 다이빙을 하면서 ‘태풍’처럼 도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호야는 “저희 여섯 명은 팬들과 짜장면을 먹을테니 성열 씨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호야는 “음악방송 1위한 날에 방청을 해주신 팬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감사를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현은 “‘태풍’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서 버스킹을 하는 건 어떻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인피니트 컴백 이래 가장 많은 공약이 나왔다”는 동우는 “이 중에 하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태풍(디 아이)’은 초반부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인피니트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웅장한 오페라를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구성과 상징적인 가사로 인해 태풍 속에 빠져드는 것 같은 선율과 멜로디 라인이 인피니트만의 색깔을 자랑한다.

인피니트는 이날 0시 공개된 타이틀곡 ‘태풍(디 아이)’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