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0. 곡 만들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안지영: 우리가 곡을 계속 쓰지 않나. 한 번은 너무 쓰기가 힘드니까 대표님 괴롭히려고 한번에 두 세곡씩 내고 그랬다. 평가하기 힘들게.(웃음) 또 하프 앨범 끝나고 단시간에 정규 앨범을 만들었던 터라 작업이 끝나면 지윤이랑 항상 맥주를 마셨다. 우리 단골집도 있다.(웃음) 그러면서 둘이서 얘기도 되게 많이 했다.
우지윤: 그때 서로 만든 노래 들려주면서 가차없이 평가해줬다.(웃음)
10. 이번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애착 가는 노래는.
안지영: 처음에는 ‘우주를 줄게’였는데 지금은 ‘나만 안되는 연애’다. ‘나만 안되는 연애’를 들으면서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위로를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가사는 헤어짐에 관한 것이었지만 단순한 사랑, 이별을 넘어서서 이별한 모든 사람들에게, 또는 힘들어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라는 가사를 썼다. 그런데 실제로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 반응이 오니 좋았다.
우지윤: 처음에는 ‘나만 안되는 연애’였는데 지금은 ‘YOU(=I)’다. 바닐라 맨 선배의 코러스가 원래 없었는데 들어간 곡이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듣다 보니 매력이 있더라.(웃음)
10. 지금 ‘볼빨간 사춘기’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뮤지션은.
안지영: 요즘에 또 일렉트로닉에 빠져있다.(웃음)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새 앨범 ‘클로저'(Closer) 듣고 있다.
우지윤: 내가 계절을 못 맞춘다.(웃음) 겨울에 시원한 음악, 여름에 잔잔한 발라드 듣는다. ‘나만 안되는 연애’랑 노라 존스(Norah Jones) 노래 듣고 있다.
10. 이번 앨범 ‘레드 플래닛’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했다. 또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나.
안지영: 여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볼빨간 사춘기’의 특징이 소녀스러움이기도 하고. ‘나만 안되는 연애’처럼 사랑 반대의 감정들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도 있다.
우지윤: 사랑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표현하듯, 노래로도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다. 연애를 아직 못해봐서 해보면 또 달라질 것 같다.(웃음)
10.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안지영, 우지윤: 해외로 나가고 싶다. 우리가 한번도 해외에 가본 적이 없다. 음악적으로 영감도 얻어 보고 싶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 해외 거리 버스킹도 직접 보고 싶다.
10. 같이 콜레보레이션을 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안지영: 너무 많다.(웃음) 무한도전 광희 선배랑 유승우, 샘킴이랑 해보고 싶다.
10. 앞으로의 꿈은.
우지윤: 공감이 필요한 순간,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또 내 보컬 스킬을 매 앨범마다 재미로 넣기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인 앨범의 톤과 살짝 달라서 못 넣었다. 다음 앨범에는 꼭 넣고 싶다.
안지영: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오래 찾을 수 있고, 우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볼빨간 사춘기’를 인디와 메이저 사이라고 한다. 영원히 그 중간에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친구같고 친근한 소녀 같은 느낌으로 언제나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10. 추석 귀경길 플레이리스트에 추천하는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는.
안지영, 우지윤: ‘우주를 줄게.’ 많은 분들께 우주를 드리고 싶었던 마음으로 썼던 곡인데, 그 마음의 크기만큼 행복한 한가위 보내셨으면 좋겠다. 살랑살랑한 가을 바람에 들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10. 곡 만들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안지영: 우리가 곡을 계속 쓰지 않나. 한 번은 너무 쓰기가 힘드니까 대표님 괴롭히려고 한번에 두 세곡씩 내고 그랬다. 평가하기 힘들게.(웃음) 또 하프 앨범 끝나고 단시간에 정규 앨범을 만들었던 터라 작업이 끝나면 지윤이랑 항상 맥주를 마셨다. 우리 단골집도 있다.(웃음) 그러면서 둘이서 얘기도 되게 많이 했다.
우지윤: 그때 서로 만든 노래 들려주면서 가차없이 평가해줬다.(웃음)
10. 이번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애착 가는 노래는.
안지영: 처음에는 ‘우주를 줄게’였는데 지금은 ‘나만 안되는 연애’다. ‘나만 안되는 연애’를 들으면서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위로를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가사는 헤어짐에 관한 것이었지만 단순한 사랑, 이별을 넘어서서 이별한 모든 사람들에게, 또는 힘들어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라는 가사를 썼다. 그런데 실제로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 반응이 오니 좋았다.
우지윤: 처음에는 ‘나만 안되는 연애’였는데 지금은 ‘YOU(=I)’다. 바닐라 맨 선배의 코러스가 원래 없었는데 들어간 곡이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듣다 보니 매력이 있더라.(웃음)
10. 지금 ‘볼빨간 사춘기’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뮤지션은.
안지영: 요즘에 또 일렉트로닉에 빠져있다.(웃음)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새 앨범 ‘클로저'(Closer) 듣고 있다.
우지윤: 내가 계절을 못 맞춘다.(웃음) 겨울에 시원한 음악, 여름에 잔잔한 발라드 듣는다. ‘나만 안되는 연애’랑 노라 존스(Norah Jones) 노래 듣고 있다.
10. 이번 앨범 ‘레드 플래닛’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했다. 또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나.
안지영: 여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볼빨간 사춘기’의 특징이 소녀스러움이기도 하고. ‘나만 안되는 연애’처럼 사랑 반대의 감정들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도 있다.
우지윤: 사랑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표현하듯, 노래로도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다. 연애를 아직 못해봐서 해보면 또 달라질 것 같다.(웃음)
안지영, 우지윤: 해외로 나가고 싶다. 우리가 한번도 해외에 가본 적이 없다. 음악적으로 영감도 얻어 보고 싶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 해외 거리 버스킹도 직접 보고 싶다.
10. 같이 콜레보레이션을 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안지영: 너무 많다.(웃음) 무한도전 광희 선배랑 유승우, 샘킴이랑 해보고 싶다.
10. 앞으로의 꿈은.
우지윤: 공감이 필요한 순간,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또 내 보컬 스킬을 매 앨범마다 재미로 넣기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인 앨범의 톤과 살짝 달라서 못 넣었다. 다음 앨범에는 꼭 넣고 싶다.
안지영: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오래 찾을 수 있고, 우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볼빨간 사춘기’를 인디와 메이저 사이라고 한다. 영원히 그 중간에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친구같고 친근한 소녀 같은 느낌으로 언제나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10. 추석 귀경길 플레이리스트에 추천하는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는.
안지영, 우지윤: ‘우주를 줄게.’ 많은 분들께 우주를 드리고 싶었던 마음으로 썼던 곡인데, 그 마음의 크기만큼 행복한 한가위 보내셨으면 좋겠다. 살랑살랑한 가을 바람에 들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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