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직위해제는 과한 처분이었다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김지석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이 자리에 참석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20회 영화제를 앞두고 개최하기 힘든 위기 상황에서 집행위원장이 됐다. 무조건 영화제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행사를 치렀다”며 “그리고 나서 바로 영화제가 끝나고 감사 결과가 발표됐고 재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현직 사무국장 등이 현재 재판 진행 중인데, 지난해에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상상을 못했다”며 “지난해 정신 없이 영화제를 치룬 뒤에는 올해는 편하게 하지 않을까 철없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었던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보복성 감사로 논란을 빚었던 회계 비리 고발 사건 이후 직위해제됐다.
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요직 인물이 재판에 회부된 뒤 이들을 직위해제한 것이 과한 처분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100% 그렇게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시작부터 지금까지 애써 온 분들이라는 데 100% 공감한다”며 “영화제를 오래 하기 위해 정해진 내부 규정이 있다. 그 규정에 의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처리는 재판 과정, 결과에 따라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위원장은 정관개정을 애초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했다 지난 7월에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선 “당시 김동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관을 개정하기 위해선 물리적 시간으로 가능한 시간이 내년 2월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김동호 위원장이 온 이후에도 영화계가 영화제 보이콧을 철회 하지 않았다. 한국영화 없는 부산영화제는 열릴 수 없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정관 개정 서둘러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로 양보하고 애정으로 돕는 마음으로 서둘러 개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김지석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이 자리에 참석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20회 영화제를 앞두고 개최하기 힘든 위기 상황에서 집행위원장이 됐다. 무조건 영화제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행사를 치렀다”며 “그리고 나서 바로 영화제가 끝나고 감사 결과가 발표됐고 재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현직 사무국장 등이 현재 재판 진행 중인데, 지난해에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상상을 못했다”며 “지난해 정신 없이 영화제를 치룬 뒤에는 올해는 편하게 하지 않을까 철없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었던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보복성 감사로 논란을 빚었던 회계 비리 고발 사건 이후 직위해제됐다.
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요직 인물이 재판에 회부된 뒤 이들을 직위해제한 것이 과한 처분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100% 그렇게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시작부터 지금까지 애써 온 분들이라는 데 100% 공감한다”며 “영화제를 오래 하기 위해 정해진 내부 규정이 있다. 그 규정에 의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처리는 재판 과정, 결과에 따라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위원장은 정관개정을 애초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했다 지난 7월에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선 “당시 김동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관을 개정하기 위해선 물리적 시간으로 가능한 시간이 내년 2월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김동호 위원장이 온 이후에도 영화계가 영화제 보이콧을 철회 하지 않았다. 한국영화 없는 부산영화제는 열릴 수 없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정관 개정 서둘러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로 양보하고 애정으로 돕는 마음으로 서둘러 개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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