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렇게 까칠할 수가 없다. 자신을 짝사랑했던 상대에게 냉랭하게 구는 것은 물론 동료에게도 있는 힘껏 독설을 날린다. ‘츤데레’보다 치명적인 ‘마초남’으로 돌아온 조정석이다.
조정석은 24일 첫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SBC 방송국 방콕 특파원 이화신으로 출연했다. 이화신은 시종일관 ‘상남자’의 기질을 드러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잘나가는 기자답게 남에게는 무관심했다. 베테랑 기자로서 프로페셔널을 추구하는 모습과 굴욕 없는 외모 등으로 표나리(공효진)의 짝사랑 대상이기도 하다.
이화신은 오랜만에 만난 기상캐스터 표나리에게 차갑게 대했다. “표나리가 너 좋아하는 거 아냐?”는 동료의 질문에 “내가 왜 나와 상관없는 타인의 감정까지 기억해야 하냐”며 냉랭하게 굴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표나리를 향해서는 “어디 계집애가 남자 가슴을 쪼물딱거리냐”면서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 난 그게 세상에서 가장 겁나는 일이다”며 신경질을 냈다. 특히 표나리가 자신의 가슴을 계속 만지던 이유가 유방암이 의심돼서라는 말에 이화신은 “나 남자다. 사내. 수컷!”이라며 버럭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츤데레’ 셰프 강선우로 매력을 뽐냈다. 여주인공을 늘 구박하고 차갑게 대했지만 따뜻한 본심은 숨겼다. 이화신과 강선우는 닮은 듯 달랐다. 이화신은 내 여자에게까지도 까칠하게 굴 것 같은 마성의 마초남이었다. 조정석은 맞춤옷을 입은 듯 이화신에 완벽 빙의됐다. 달콤한 매력의 남주인공이 아닌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은 오히려 여심을 움직였다. 여기에 조정석은 전현무가 출연하는 한 비타민 CF를 완벽하게 패러디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표정과 능청 연기의 대가인 만큼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조정석의 질투 연기 역시 관심을 샀다. 표나리에게 관심 없어 보인 이화신이었다. 그러나 표나리가 자신의 친구인 고정원(고경표)에게 다가가 웃음을 지어보이자 왠지 모르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게 됐다. 이는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이화신의 모습을 궁금케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조정석은 24일 첫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SBC 방송국 방콕 특파원 이화신으로 출연했다. 이화신은 시종일관 ‘상남자’의 기질을 드러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잘나가는 기자답게 남에게는 무관심했다. 베테랑 기자로서 프로페셔널을 추구하는 모습과 굴욕 없는 외모 등으로 표나리(공효진)의 짝사랑 대상이기도 하다.
이화신은 오랜만에 만난 기상캐스터 표나리에게 차갑게 대했다. “표나리가 너 좋아하는 거 아냐?”는 동료의 질문에 “내가 왜 나와 상관없는 타인의 감정까지 기억해야 하냐”며 냉랭하게 굴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표나리를 향해서는 “어디 계집애가 남자 가슴을 쪼물딱거리냐”면서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 난 그게 세상에서 가장 겁나는 일이다”며 신경질을 냈다. 특히 표나리가 자신의 가슴을 계속 만지던 이유가 유방암이 의심돼서라는 말에 이화신은 “나 남자다. 사내. 수컷!”이라며 버럭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츤데레’ 셰프 강선우로 매력을 뽐냈다. 여주인공을 늘 구박하고 차갑게 대했지만 따뜻한 본심은 숨겼다. 이화신과 강선우는 닮은 듯 달랐다. 이화신은 내 여자에게까지도 까칠하게 굴 것 같은 마성의 마초남이었다. 조정석은 맞춤옷을 입은 듯 이화신에 완벽 빙의됐다. 달콤한 매력의 남주인공이 아닌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은 오히려 여심을 움직였다. 여기에 조정석은 전현무가 출연하는 한 비타민 CF를 완벽하게 패러디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표정과 능청 연기의 대가인 만큼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조정석의 질투 연기 역시 관심을 샀다. 표나리에게 관심 없어 보인 이화신이었다. 그러나 표나리가 자신의 친구인 고정원(고경표)에게 다가가 웃음을 지어보이자 왠지 모르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게 됐다. 이는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이화신의 모습을 궁금케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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