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굿와이프’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굿와이프’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굿와이프’ 나나가 전도연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지난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12화에서는 진실을 안 후 냉랭한 태도로 일관하는 김혜경(전도연)에게 진심을 전하는 김단(나나)의 모습이 선보여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단은 이전과는 달리 쌀쌀맞게 대하는 김혜경에게 이태준(유지태)과 내연 관계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매사에 가면을 쓰고 살았던 김단은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변호사님을 만났고, 변호사님이 좋아졌어요. 저, 평생 친굴 만든 적이 없어요. 하지만 변호사님은 친구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며 그가 혜경을 진심으로 위하고 좋아했다는 것을 보였다.

하지만 김단의 진심에도 김혜경은 “거짓말하고, 속이고, 사람 바보 만드는 게 친군가요?”라고 말했고 이에 김단은 “미안해요. 변호사님이 저 때문에 상처 받는 거, 보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결국 김혜경에게 거부를 당했다. 이런 김혜경의 태도에 최대한 빨리 회사를 정리하겠다 한 김단은 이후 검찰청에서 이태준과 대면한 이후 당분간 회사를 못 그만둔다고 김혜경에게 통보 해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치지 기대를 모았다.

김혜경을 향한 김단의 진심이 드러나며 ‘여여 케미’를 발산했던 이 둘의 안타까움이 더욱 증폭된 상황. 김단의 진심을 들은 김혜경이 마지막까지 마음을 열지 않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김단과 김혜경 사이의 복잡한 심경을 표정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로 담아낸 나나의 연기에 아이돌 나나가 아닌 진짜 연기자로서의 모습이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모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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