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하이커, 韓 뮤지션 최초 영화 'XOXO' 영화 음악 참여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히치하이커/사진제공=덱스타 매니지먼트

한국 출신 유명 프로듀서이자 EDM 뮤지션 히치하이커(HITCHHIKER)가 한국인 최초로 헐리웃 넷플릭스 영화 음악에 참여했다.

히치하이커는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영화 ‘XOXO’에 직접 작곡, 프로듀싱한 ‘딩동(Ding Dong)’이라는 곡을 통해 영화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했다.

이 영화에는 히치하이커뿐 아니라 스크릴렉스(Skrillex), 디플로(Diplo), 지난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디스클로저(Disclosure), 스웨덴 일렉트로닉 듀오 갈란티스(Galantis), 마이클 브룬(Michael Brun), 자스(Zaxx), 다다 라이프(Dada Life), 알록 페트릴로(Alok Pertillo) 등 전세계 EDM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히치하이커는 ‘딩동’ 외에 8곡이 추가로 영화에 삽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딩동’이 싱글 커트돼 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수록되며 전세계에 발매된다.

영화 ‘XOXO’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아틀란틱(ATLANTIC) 레코드 산하의 ‘빅 비트(Big Beat)’ 레이블에서 발매되어 미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세계적으로 배급, 유통될 계획으로, 최근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William Morris Endeaver)’, 메이저 매니지먼트사 ‘덱스타(Deckstar)’와 손 잡고 세계 시장 진출을 알린 히치하이커의 뜻 깊은 첫 행보로 기록될 예정이다.

전세계를 통해 개봉할 영화 ‘XOXO’는 미국의 가장 큰 EDM 페스티벌에 열광하는 여섯 명의 낯선 사람들이 모여 함께 페스티벌 현장으로 떠나는 여정으로, 주인공 DJ 이단(Ethan)을 중심으로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에 오르기 위한 경쟁과 도전을 다룬 영화로 현지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히치하이커는 국내에서 활동시,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비롯, 브라운아이드걸스, 인피니트 등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 출신으로, 자신의 첫 싱글 ‘11 (Eleven)’을 글로벌 발매하면서 , 전세계 유수 미디어들로부터 ‘전자 음악의 미래’로 극찬을 받는 등 일약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