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2 ‘여자의 비밀’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2 ‘여자의 비밀’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소이현을 내쫓기 위한 거듭된 악행을 자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16회에는 유 회장(송기윤)으로부터 더욱 신임을 얻어가는 강지유(소이현)와 그런 그녀를 쫓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채서린(김윤서)의 집중 견제가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유 회장의 지시로 회사를 찾은 지유를 발견한 서린은 “주제넘게 회사까지 드나들지 말고 간병인 노릇이나 조용히 하라” 며 쏘아댔다. 이에 질세라 지유 역시, “날 고용한 건 회장님이다. 실장님이 함부로 결정하실 일이 아니다” 며 “앞으로는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맞서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짐작게 했다.

이어, 서린은 유장미(문희경)가 지유의 뒷조사를 시작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자신의 신분까지 들통날 것을 우려, 장미의 계획을 역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지유가 돈을 노리고 유 회장에게 접근한 꽃뱀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린 것.

지유는 지금까지의 여리고 여린 모습과 달리 자신의 뺨까지 때리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다그치는 장미와 서린을 향해 “이런 오해를 받고 나간다면 그것을 인정하는 뜻이다. 절대 나갈 수 없다” 고 당당하게 맞서며 전에 없던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유를 향한 서린의 견제가 집중되며 두 여자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서서히 막을 열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