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올해로 4회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차 라인업을 공개, 더 막강하고 다채로운 웃음을 예고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올해 행사 기간을 4일에서 9일로 연장했다. 두 배 이상 길어진 축제 기간을 더욱 탄탄하게 책임질 11개국 30개팀이 부산을 찾는다.

특히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부터 정경미, 김경아, 김기리 등 개그계의 선후배들이 모여 남녀노소, 세대 막론 모든 관객들이 웃음 아래 하나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먼저 대한민국을 주름잡고 있는 개그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코미디 드림콘서트’에는 KBS2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개그팀과 정종철이 활약하고 있는 비트박스팀 ‘비트파이터’를 비롯해 국내 참가팀과 해외 참가팀이 합심한다. 특히 ‘코미디 드림콘서트’는 방송사, 국가를 막론하고 웃음과 코미디 아래 모든 희극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제 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당시 축제 역사상 최초로 전 회차를 매진시키는 기록으로 ‘열바다상’을 수상한 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의 ‘이리오쑈’ 팀과 관객과 배우가 하나 돼 욕하는 신개념 욕쇼 ‘변기수의 뉴욕쇼’가 올해도 축제를 빛낸다.

또 연예계 대표 주부이자 최고의 개그우먼 3인방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이 만드는 속 시원한 토크쇼 ‘사이다 토크쇼’와 정경미, 김경아가 세상의 엄마들에게 전하는 공감 코미디 토크쇼 ‘투맘쇼’는 우먼파워로 똘똘 뭉친 여성 예능인들이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새로 야심차게 마련한 공연이다. 이들의 화려한 입담과 개그가 만나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할 예정.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성인을 위한 개그쇼 ‘코미디스타’, 한국무용을 모티브로 한 코미디 퍼포먼스쇼 ‘명월’, 비행기 추락 후 벌어지는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좌충우돌 탈출기를 담은 코미디 연극 ‘배꼽’ 등이 준비돼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하면 빠질 수 없는 해외팀도 시선을 끈다. 올 해는 뉴질랜드, 브라질,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더욱 다양한 해외 코미디팀이 부산을 찾는다. 교묘한 동작으로 옷을 입고 있음에도 안 입은 것 같은 이색 코미디를 선보이는 일본의 야스무라, 칼립소 뮤직 리듬에 맞춰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하는 후안 베수비우스의 ‘칼립소 나이트’, 마임과 비트박스를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쇼 트리그비 워켄쇼의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제시카 아르핀의 아크로바틱 사이클 공연 ‘카라바지’, 저글링과 환상의 곡예를 펼치는 ‘디노람파’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경규쇼’, ‘옹알스’, ‘쇼그맨’ 등 1차 라인업에 이어 더욱 화려한 2차 라인업이 공개돼 축제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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