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김태우X작은 거인제2대 판듀 왕좌 차지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가수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 거인 듀오가 왕좌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에서는 제2대 판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이수영, 환희, 김태우의 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먼저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 거인은 지오디의 ‘길’을 편곡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파워풀한 성량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흐트러짐 없는 고음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무대 이후 박명수는 “오늘이 최고다”며 칭찬했고, 홍석천과 김새롬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김태우와 작은 거인은 287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수영은 빙수집 성시경과 함께 ‘그리고 사랑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수영은 원곡에 없던 랩을 넣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260점을 획득하며 왕좌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 했다.

이후 환희는 경남대 맹구와 팀을 이뤄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남자답게’를 열창했다. 특히 환희는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애드리브를 선사했고,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은 눈물을 흘렸다.

대니는 “경남대 맹구가 에너지, 성량 전혀 밀리지 않고 환희와 노래를 불렀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환희 역시 “이 친구가 따라와 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 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태우 팀에 2점 못 미치는 285점을 받았다.

김태우는 “꿈에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 부모님이 ‘너 잘 되는 거 보면 그게 행복하다’라고 했다. 부모님이 직접 오셔 에너지를 얻어 가는 것 같다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와 작은 거인은 제2대 판듀가 됐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판듀' 김태우X작은 거인...제2대 판듀 왕좌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