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측 "박신혜-이성경-문지인, 위험한 촬영도 연기 투혼"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BS ‘원티드’ 스틸컷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닥터스’ 박신혜, 이성경, 문지인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혼신의 연기를 다했다.

22일 SBS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측은 지난 21일 방송된 화재 장면 스틸 컷과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회에서는 혜정(박신혜)은 자신과 지홍(김래원)의 사이를 질투한 서우(이성경) 때문에 지홍이 학교에서 잘릴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자 서우를 한밤중에 폐건물로 불러냈다. 그곳에서 서우가 의식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폐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며 혜정은 위기에 처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좌절과 슬픔에 빠진 혜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혜정과 순희(문지인)는 서우를 업은 채 불을 끄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닥터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폐건물을 이틀 동안 빌려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고퀄리티의 화면을 담겠다는 일념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여러 차례 일부러 불을 내는 등 혼신의 힘을 모았다는 것.

긴장감으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배우 박신혜와 이성경, 문지인은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과 유쾌한 입담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치솟는 불길과 연기 때문에 무섭고, 힘들었을텐데 섬세하게 치고받는 감정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며 “여러 위험을 안고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