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마에다 야수요 리포터]
영화’분노’제작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아래) 사카모토 류이치와 이상일 감독
영화’분노’제작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아래) 사카모토 류이치와 이상일 감독
이상일 감독의 영화 ‘분노’ 예고편이 공개돼 일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분노’는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3명의 남자들을 둘러싸서 사람들이 신뢰와 의혹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 군상극이다.

소설이 실사화 됨에 따라 요시다 슈이치가 출연진을 올스타 캐스트를 요청해 주연으로 세계적 배우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모리야마 미라이, 마츠야마 켄이치 등 주연급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음악은 세계적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을 극복하고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노미네이트 경험이 있는 사카모토 류이치와 와타나베 켄의 역대급 콜라보가 처음으로 실현된 화제작으로 장대하고 정열적인 멜로디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거주하는 사카모토 류이치는 일본에 있는 이 감독과 수 차례 의논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 감독과 진행한 음악제작에 대해 “(이 감독이) 소문에서는 아주 까다로운 분이라고 들었었다. 실제로 일을 해봤는데 역시나 집요하게 끈질기게 이쪽으로 여러 가지 요구를 해 온다”며 “그러나 그것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더 나아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 감독의 작품에 신경 쓰는 부분에서 오는 것이다.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욕구이며 반대로 그것이 없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 또한 “소리 하나하나의 울림, 두께, 깊이가 상상이상으로 감정표현하고 있다. 들려주신 음악의 힘으로 인해 몇 단계씩이나 영화가 올라 가는 순간을 곧 보게 되었다. 책임감이 더욱 더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에다 야수요 리포터 lincoln1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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