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백희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사진=KBS2 ‘백희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KBS2 ‘백희가 돌아왔다’ 3회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신옥희(진지희)의 아빠는 우범룡(김성오)이었다. 과거 양백희(강예원)와 우범룡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달달한 연애를 사작하는가 했지만 ‘빨간 양말 비디오’ 사건이 터지면서 둘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양백희는 마을을 떠나 숨어지내야 했고, 우범룡은 양백희의 영상을 찾으러 갔지만, 기자를 폭행해 경찰에 구속됐다. 이로 인해 우범룡은 양백희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둘은 그대로 헤어져야만 했다. 백희는 자신을 위한 범룡의 희생을 18년이 지나서야 알게 됐고, 오열했다.

리뷰

이날 엄마의 고향 섬월도로 오고 난 후 자신의 아빠와 엄마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한 신옥희(진지희)는 보름이(유해정)와 함께 엄마 양백희(강예원)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신옥희는 엄마의 본명이 양백희라는 사실과 엄마가 백희파 ‘전설의 그 백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과거 엄마가 자신을 임신하게 돼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신옥희는 점차 엄마의 삶을 이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옥희와 양백희 모녀 사이의 단내도 잠시. 엄마 양백희의 짠내나는 과거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과거 양백희가 왜 섬월도에서 도망쳐야 했는지, 그리고 신옥희의 진짜 아빠인 우범룡(김성오)과는 왜 헤어지게 됐는지 모두 밝혀진 것.

과거 양백희와 우범룡은 달달한 한 때를 보내며 함께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다음날 누군가 양백희를 몰래 찍은 ‘빨간 양말 비디오’ 영상을 뉴스에 제보해 섬사람들은 양백희를 향해 손가락질하기 시작했고, 양백희는 도저히 섬에 머물 수 없게 됐다. 이에 우범룡은 사태를 수습하려고 양백희를 먼저 서울로 보내고 기자를 찾아갔다.

우범룡은 기자에게 “누가 백희 몰래 찍은 거다. 백희는 피해자다”라며 영상을 돌려달라고 말했지만 기자는 양백희를 보고 “지저분한 기집애”라고 칭하며 모욕했다. 이에 우범룡은 분노하며 기자를 폭행했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우범룡의 어머니 점례는 양백희를 원망하며 양백희가 우범룡에게 연락해 오는 것을 모두 차단하고 그대로 둘을 갈라놓았다.

그리고 18년이 지나 점례는 양백희에게 “삐삐도, 애 가졌다는 네 편지도 내가 다 묻었다. 그리고 애 지우라는 답장은 내가 보냈다”고 모든 것을 털어놨다. 양백희는 모든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고, 그때 집에 들어온 우범룡은 “넌 그냥 앞만 보고 가면 돼. 지난 일은 생각하지 말고, 그냥 꽃길로만 가면 돼”라고 오히려 그녀를 위로했다. 이에 양백희는 “18년을 미워했어. 난 이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이로써 18년 만에 섬으로 돌아온 양백희는 감춰져 있던 안타까운 진실을 알게 됐지만, 동시에 18년 동안 자신을 향한 사랑을 간직해오며 “그냥 꽃길로만 가면 돼”라고 말해주는 첫사랑도 동시에 찾게 됐다. 그러니 남은 한 회 동안 짠내나는 과거는 뒤로 하고, 양백희-우범룡-신옥희 꽃길만 걷자!

수다 포인트

-김성오, 당신을 섬월도 최고 사랑꾼으로 임명합니다.
-이제 아빠도 밝혀졌으니 김성오-진지희의 부녀케미도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닉네임 ‘레드삭스’는 대체 누구?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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