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미녀 공심이’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미녀 공심이’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어떤 장르도 흡입하는 만능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방영된 5회분이 전회보다 0.7%P 상승한 11.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낸 것.
SBS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낮에는 인권변호사로, 밤에는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며 가진 것 없이도 신나고 정의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안단태 역의 남궁민. 공심(민아)의 매력에 푹 빠져든 그는 아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면모부터 사랑에 빠진 모습, 숨겨왔던 잔망스러움 등을 눈빛 하나만으로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공심을 처음 본 날, 옥상에서 화분을 떨어뜨려 놓고도 뚱한 그의 표정에 불쾌함을 드러냈던 단태. 그러나 공심의 폭행 사건을 몰래 돕고, 위층 세입자로서 매일 그와 엮이며 단태의 눈빛은 천천히 변해갔다. 꾸미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공심을 볼 때마다 입 꼬리는 올라갔고, 눈빛은 하트로 가득 찼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불량배 틈에 싸여 협박을 당하는 공심을 본 순간, 싸늘하게 굳은 눈빛은 긴장보단 설렘을 자극했다. 또한 지난 28일 방영분에서는 공심의 마음이 점점 더 석준수(온주완)를 향하자 질투를 폭발, 숨겨왔던 잔망스러움으로 귀여운 면모까지 드러냈다. 준수와 영화를 보는 공심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방해하고, 삼각 김밥으로 공심의 얼굴을 만든 채 수줍게 웃기까지 했다.
눈빛과 안면 근육 움직임만으로 남회장(정혜선)의 손자를 찾기 위해 진지해진 변호사부터 사랑에 빠지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 남자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마저 완벽히 소화해내는 남궁민. 덕분에 단태의 매력은 극대화 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데뷔 18년 경력의 남궁민의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남궁민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단태의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며 드라마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매번 철저히 대본을 분석하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기에 임하는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질 ‘미녀 공심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매주 주말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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