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MBC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
‘능력자들‘이 안방극장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덕후의, 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예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는 전국 도로를 섭렵한 도로 덕후와 30년 동안 마이클잭슨을 사랑한 마이클잭슨 덕후가 출연해 남다른 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출연한 ‘능력자’들은 덕질 대상을 향한 애정과 그 속에 담긴 추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날 뛰어난 덕력(力)을 뽐낸 도로 덕후는 도로에 대해 “부모님의 차 뒤에서 바라보던 길을, 지금은 내가 가장이 되어 가족들을 데리고 가면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고 도로에 얽힌 추억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뭉클케 했다.

이어 등장부터 독특했던 마이클잭슨 덕후는 마이클잭슨을 보러 갔던 일화나 마이클잭슨 콘서트 요원을 지원했다가 사기당한 이야기 등의 일화를 풀어놓아 시청자들 역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능력자들’은 주변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능력자들이 등장해 기발하고 엉뚱한 모습과 더불어 그들이 사랑하는 대상에 관한 추억들 속에 있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담아내고 있다. 또한 ‘능력자들’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시키는 독특함은 기본,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모두 놓치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덕후들의 능력검증과 동시에 그들의 추억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MBC ‘능력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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