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개그맨 유상무 /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유상무 / 사진=텐아시아DB
KBS 새 예능 ‘외개인’이 유상무 논란에 발목 잡혔다.

KBS 측은 19일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개인’ 제작진 역시 “21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 향후 방송 시기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A 씨의 신고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가 만취 상황에서 벌인 해프닝이며, 신고는 이미 취소된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A 씨가 “여자친구가 아니며 신고 취소는 번복됐다”고 말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외개인’은 유상무의 논란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유상무의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에, 제작진은 결국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유상무에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로, 유세윤, 유상무, 김준현, 이국주, 박나래 등이 출연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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