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비투비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비결이 오로지 발라드 3부작으로 보여준 실력에만 있을까? 비투비 비글미가 보여준 반전 매력이 출구를 봉쇄한다. 그 중심에 이창섭이 있다.
이창섭을 무대에서 먼저 접한다면, 비투비에서 가장 차별화된 음색을 들을 수 있다. 허스키함을 지닌 미성으로, 달달함을 가득 머금었다. 이창섭은 임현식과 함께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 최초 아이돌로 실력은 이미 인증받은 멤버다. 지난 해 10월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당시 김현철은 “음정이 아주 정확하다”고 그를 칭찬한 바 있다.
비투비의 커버곡 프로젝트 ‘너의 멜로디가 되어줄게’ 시지르에서도 ‘애프터 더 러브(After The Love)'(원곡 하동균), ‘매듭'(원곡 하동균), ‘후회한다'(포맨) 등에서도 이창섭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후회한다’의 경우, 포털사이트 댓글이 1,500개 이상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무대에서만 내려오면 이창섭은 달라진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진지한 보컬돌의 모습은 사라지고, 눈코입을 구분할 수 없이 익살맞은 표정을 짓는 이창섭을 아주 쉽게 발견하게 된다.
비투비는 자체 제작 리얼리티가 많은 그룹 중 하나. ‘더 비트’ 시리즈를 비롯해 토막 영상을 보면 이창섭은 카메라를 발견할 때마다 엉뚱한 표정을 짓는다. 심지어 기자회견 포토타임 때도 그 표정을 지으니 이창섭의 엉뚱발랄한 매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2일에는 V앱 생방송으로 한강 낚시까지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표정, 행동 모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무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는 비투비 출구 봉쇄의 마력이다. 비투비의 실력과 노래에 팬으로 유입된 이들이 비투비의 비글미에 또 한번 크게 웃으며 출구를 봉쇄당하는 것. 비투비가 실력과 재미 모두 갖췄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더 무서운 건, 비투비의 비글미로 보여주는 출구봉쇄가 이창섭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투비를 대중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입구멤버’ 육성재도 이미 ‘육잘또(육성재 잘생긴 또라이’라는 별명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리얼리티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멤버들에게 가장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정상인이 누구야?’인데 자기라고 하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비투비의 비글미를 인증하기도 했다.
비투비는 ‘봄날의 기억’으로 데뷔 1480일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첫 정상에 올랐다. 정상을 찍었지만, 내려올 기미는 없다. 비투비가 무시무시한 비글미의 출구봉쇄로 멈추지 않는 동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박수정 기자 soverus@tenasia.co.kr
이창섭을 무대에서 먼저 접한다면, 비투비에서 가장 차별화된 음색을 들을 수 있다. 허스키함을 지닌 미성으로, 달달함을 가득 머금었다. 이창섭은 임현식과 함께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 최초 아이돌로 실력은 이미 인증받은 멤버다. 지난 해 10월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당시 김현철은 “음정이 아주 정확하다”고 그를 칭찬한 바 있다.
비투비의 커버곡 프로젝트 ‘너의 멜로디가 되어줄게’ 시지르에서도 ‘애프터 더 러브(After The Love)'(원곡 하동균), ‘매듭'(원곡 하동균), ‘후회한다'(포맨) 등에서도 이창섭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후회한다’의 경우, 포털사이트 댓글이 1,500개 이상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무대에서만 내려오면 이창섭은 달라진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진지한 보컬돌의 모습은 사라지고, 눈코입을 구분할 수 없이 익살맞은 표정을 짓는 이창섭을 아주 쉽게 발견하게 된다.
이는 비투비 출구 봉쇄의 마력이다. 비투비의 실력과 노래에 팬으로 유입된 이들이 비투비의 비글미에 또 한번 크게 웃으며 출구를 봉쇄당하는 것. 비투비가 실력과 재미 모두 갖췄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더 무서운 건, 비투비의 비글미로 보여주는 출구봉쇄가 이창섭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투비를 대중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입구멤버’ 육성재도 이미 ‘육잘또(육성재 잘생긴 또라이’라는 별명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리얼리티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멤버들에게 가장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정상인이 누구야?’인데 자기라고 하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비투비의 비글미를 인증하기도 했다.
비투비는 ‘봄날의 기억’으로 데뷔 1480일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첫 정상에 올랐다. 정상을 찍었지만, 내려올 기미는 없다. 비투비가 무시무시한 비글미의 출구봉쇄로 멈추지 않는 동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박수정 기자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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