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해어화
해어화
영화 ‘해어화’가 영화 속 음악이 담긴 OST와 1940년대 그 때 그 시절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의 캐릭터를 담은 스페셜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어화’는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 영화. 영화 ‘님은 먼곳에’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하고 ‘전우치’, ‘김종욱 찾기’, ‘황해’ 등의 음악감독인 이병훈 감독이 참여했다. 이번 OST에는 배우들이 직접 부른 영화 속 노래들이 담겨 있다.

먼저 차지연이 부른 이난영의 히트곡 ‘목포의 눈물’과 ‘어서 오세요’부터 천우희의 노래와 유연석의 피아노로 완성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 한효주와 천우희가 함께 부른 이난영의 ‘봄 아가씨’ 등 그 때 그 시절 노래들이 2016년 ‘해어화’의 감성으로 재 탄생했다. 오직 영화 ‘해어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OST인 한효주의 ‘사랑 거즛말이’와 천우희의 ‘봄날의 꿈’, ‘조선의 마음’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공연 포스터에는 세로쓰기로 적힌 카피가 복고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1940년대 당시 최고의 예인 정소율(한효주)의 ‘사랑 거즛말이’ LP 커버부터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서연희(천우희)의 ‘조선의 마음’ 커버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윤우(유연석)의 사진까지 함께 실려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 남녀가 함께 펼칠 ‘봄날의 꿈’과 ‘봄아가씨’, ‘목포의 눈물’, ‘조선의 마음’ 등의 선곡이 담겼다.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라는 영화 카피가 등장한다.

1943년 비운의 시대,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는 현재 상영 중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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