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서는 이별과 만남을 거듭하는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진과 강모연은 평범한 연인처럼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두 사람에게는 다시 이별의 순간이 왔다. 유시진이 다시 작전을 떠나게 된 것. 강모연은 애써 흐르는 눈물을 가린 채 유시진을 보냈다.
강모연은 기다림마저 꿋꿋하게 미소로 견뎌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유시진의 전사 소식이었다. 강모연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강모연은 슬픔을 억누르고 해외 의료 봉사를 떠났다.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은 해외 봉사지에서 강모연 앞에 나타났고, 강모연은 또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강모연은 셀 수 없이 많이 울었다. 연인을 멀리 떠나 보내야 하는 순간의 불안함, 연인의 사망소식을 듣고 느꼈을 슬픔, 죽은 연인을 향한 그리움, 기적처럼 나타난 연인과의 재회까지. 60분 동안 강모연을 연기하는 송혜교의 눈에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